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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꿈이라 어디 얘기는 못해서
헝글에다가 끄적여봅니다.
얼마전에 데크를 바꿨드랬죠.
와이파이님 몰래몰래 반휴반휴쓰면서 다니는데
내일 정말 오랜만에 보드장가거든요.
그래서 3일 전부터 설레는 맘을 안고 잠에 들었죠.
어제도 마찬가지로..
꿈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씐나는 마음을 안고
저의 사랑하는 데크를 꺼내서 스키장 출발하기 전
바인딩 셋팅을 다시 해볼까 룰룰루~
하면서 꺼내는 순간
데크가 낡은 나무 판자때기 삭아서 부서진거마냥
머리만한 구멍이 뻥뻥
데크는 3등분
장미꽃보다 빨갛던 색은 바래서 주황도 아닌것이 분홍도 아닌것이..
충격에 빠져서 이..이거는 워런티가 가능한가...
이 생각도 잠시. 스키장을 가겠다는 일념하에
친구에게 내 데크가 저 모냥이니 너의 데크를 하루만 렌탈해주련
하소연을 구구절절 내뱉으니
베테랑 유아인 표정을 지으면서
마누라 몰래 데크사니까 그런거 아냐 풋
어떡하냐 돈100만원 걍 날라갔네 풋
너무 열이 받고 빡쳐서 하늘을 향해 사자후를 날리려는 순간
소리지르면서 깼네요=_=;;
출근하자마자 보드 확인하고
꿈에 나온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는 친구도 아냐 생킈야 드립을 날려주고나니
조금 마음이 안정되네요.
하아..정말 너무 무서운 꿈이었슴다.
군대 꿈이 차라리 나은거 같아요.
내일 아침에 곤쟘에서 솔보딩하시는 분 계시면 함께해요~ㅋ
비록 2시간 30분 뿐이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