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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방방구르고 정말 지금생각해도 부끄럽네요. 그렇게 번호를딴건 둘쨰치고 이제 어떻게연락하느냐...

생각하면할수록 머리속은 뒤죽박죽 뭐라고보내야지 하며 카톡으로 안녕하세요 를 지웠다 썻다 어제 xxxx길에서

기억나세요? 를 지웠다썻다 아무리생각해도 좋은 인사말이 떠오르지않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되서

결국 어제 xxxx길 에서 기억나세요? 가 제일나은거같아 톡을보냈습니다.  1의 숫자가 언제사라질까 하며

대화창을 보며 계속 심장은 콩닥콩닥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1이 사라지고 답장이왔습니다. '어제 당황했어요

그런데 어제어디 아프셨나요?.. 얼굴이 너무 빨개서...' 라고 톡이왔는데 속으로 그래요정신병이있었나봐요

라고 말하고싶었습니다... 내가 왜그랬을까... 답장을보며 또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그렇게 서로의 이야기

를하다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변 실내포장마차에서 보기로했죠. 사실 처음번호딸떄도 얼굴을 재대로 보질

못해 몹시 궁금했었습니다 (카톡 프로필사진은 멍멍이사진이였음.)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고했나요?...

저는 대신 술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약속했던 시간이 되어가고 2~3분쯤 흘렀을까 검정색

긴생머리 파란색 원피스에 흰색 스니커즈신발 처음본순간 수지가 생각나더군요... 매우 미인이였습니다.

어째서인지 가게에는 손님이많은대도 불과하고 단번에 연락한 사람이 그분이였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녀의얼굴을 보는순간 또 얼굴이 화끈거려서 눈조차 재대로 마주치질 못하고 수줍게 여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웃으며 자리로오며 그녀가나에게 '오늘도 얼굴이 빨개요 되게웃기다' 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더라구요

그래도 마냥좋더라구요 그전에 여자와 이렇게 이야기나눠본적도없고 지내온지라 쑥쓰럽더군요 그렇게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며 또 미친근자감이 올라오기시작하더군요... (이정도면병인데..) 사실 이 이후 무슨말을했는지 기억이

잘나질않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집이였습니다. (술만먹으면 귀소본능이있어서..) 혹시 무슨 실례를 저지른건 아닌가

다음날 급히 톡을 날렸습니다

눈속 :  '어제 제가 무슨 실례되는 소리를 한건아니죠?... 잘들어가셧어요?.' 

그녀 :  '네 잘들어갔어요 어제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눈속 :  '네?... 그러면 다행이구요 ^_^....'

그녀 :  '어제 하신 말씀도 기억못하겠네요?'

눈속 :  '?...... 무슨이야기를..

그녀 :  '어제 제가너무 좋다고 계속 말씀하셨잖아요 무슨말을해도 좋다고 좋다고'

눈속 :  '제가 미쳤나봐요... 실례한게맞네요;; 죄송해요 ㅠㅠㅠ

그녀 :  '저도 그쪽 마음에들어요 ^_^ 재미있게 만나봐요'

눈속 :  '어....어...... 헤~... 좋네요 맨정신으로도 너무좋네요


이렇게 톡이 오간뒤 그렇게 우린 남들이 하는 연애와 똑같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따라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우선순위에둔뒤 친구들과 멀어지고 사회관계도 멀어지더군요..

물론 나쁜것만있던것은 아닙니다 평소욕을 많이했었지만 여자친구를 만난뒤 욕을 절대안합니다 상대방이 욕을하는게

처음에는 나를 나쁘게 볼까봐가 첫번쨰이유였지만 어느샌가 안하다보니 상대방이욕하는게 추하게까지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나쁜점도고치고 하는과정에서 여자친구의 나쁜점들이 보였습니다...  다른건 다이해 할수있지만 너무 철이

없더군요... 시간이지날수록 '어린아이같다' 라는생각이 너무많이들었습니다 어느센가 내가 보호자가 되어가는느낌?

하지만 첫연애라그런지 감정이식었고 그만만나고 싶었지만 그녀앞에서는 항상 최선을다했고 좋은모습만 보여주고싶었습니다.

결국 마음이식은 제진심이 어느정도 행동에 뭍어났던걸까요... 조금씩 제앞에서 조심스러워지기시작합니다.

카톡할떄마다 숨기면서하거나 급하게전화를받으러 밖에나가거나... 아무리첫연애지만 눈치는좀있었기에 다른남자가

생겼구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내가하는행동이 잘못되서 생긴일이니까 라고.. 생각하게되더군요

그렇게 여자친구는 해어지기 1달전 부터 새로운 남자와 만남을 이어가고있엇더군요..  그런데 참 사람이란게 간사해요

어느센가 다시금 조금씩 좋아지는마음이생기더라구요 모든연인이 1년 365일 항상좋을수는 없지않을까요?.. 저역시그렇다고

자기위안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더군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에게서 마음이 떠났고 저는 웃으며 보내줬습니다

되려 내가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다른남자만나서 행복하라고... 그렇게 보낸뒤 집에서 참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금방냉정해지더라구요 아니 냉정해져야 조금이라도 편해지는거같았습니다.. 그렇게 첫사랑이 끝난뒤

4개윌이지난 어느겨울 전여자친구에게 연락이오더군요... 보고싶다고     사실 헤어질떄 얼굴보고 이야기한게아니라

얼굴보고이야기하고싶어 연락한뒤 만났습니다 술냄새가 나는걸보아하니 미리 어디서술을 마시고온거같았습니다.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전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사실 내가 오빠를 만나는게 어느센가 익숙함이 너무많이 밀려와서 다른사람을 만났어 하지만 

 그게 시간이조금지나보니 그익숙함에속아 오빠에게 상처를줬어 미안해.... 다시 나랑 시작할순없어?'

라고 이야길하더군요... 하지만 냉정해지자고 전여자친구를 만나기전부터 수없이 되뇌여 왔기에 냉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미 너에대한감정은 정리해서 더이상 너가 여자로느껴지지 않아 미안해 이런이야기 들으려고 온게아닌데

미안해 먼저나갈꺠' 그렇게 술값을 계산한뒤 나와 곧장 집으로왔습니다...  그렇게 정말 끝났다고 하니 뭔가 허전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지나고 저역시 새로운여자친구를 만나고 지금도잘만나고있습니다 전여자친구에게 해주지못했던것들이 생각나

현재여자친구에게는 더욱더 잘해주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가끔 전여자친구에게서 페이스북 친구추가  신청이 오지만 매번거절합니다... 더이상 눈에밟히는게 너무 불편하기떄문이죠....

옛날생각이나고... 지금에서야 아련하다는 느낌이드네요..




하하... 이거참 뒷마무리를 재대로하지못해 죄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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