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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더가 아니여도 괜찮아 - 새싹 보더의 히스토리 1.


길어서 읽기 힘드실까봐 짜릅니다.



( 이 글을 저를 보드에 입문하게 해주신 짱짱 스승님. 짱짱짱맨! 멋쟁이 스승님께 바칩니다! 


더불어ㅋ 보드 타는데 힘들어하시는 많은 분들과- 어떻게 하면 여친을 보드 타게 만들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ㅎ )



안녕하세요. 올랴입니다. 


그냥 심심해서 글을 씁니다ㅋ 사실 저의 스승님과 좀 있으면 헤어져가지고! ㅎ 아쉬운 맘에  써요. 



스승님과 저는 많은 관계로 얽혀있었지만ㅋ 헝그리보드 게시판 답게 글을 쓰면ㅋ 그냥 


같이 가요 - 에 나오는 사이였어요ㅋ 



넓은 시골에서 되게 약하게 보이는 애가 하나 있었는데 - 그게 저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계단에서 저를 보면 비켜주실정도로 약했어요. 


누워서 찬송가 샤워도 몇차례 받았어요(보통은 의식이 없을때 옆에서 계속 찬송가를 불러주시더라구요)


스승님은 요런 저를 천일에 가까운 시간을 돌봐주셨어요-



이런 스승님에게는 멋진 취미가 여러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스노우 보드였어요. 


스승님은 스노우보드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셨는데- 겨울이 오기 두달 전부터 겨울내내 스노우보드 동영상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 또 운동을 하셨어요. 


저는 그때는 아- 저 운동 한방에 날라가기에 좋은 운동이겠구나 -


과격한 젊은이들이 즐기는 운동이구나.. 스승님은...늙... (스승님 죄송합니다.)


의사샘이 보면 경을 치실 운동이구나! 정도로 생각을 했어요. 


아픈게 오래되면- 내가 할 수 있게 되는것만 찾게 되고 - 그 안에서만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랬어요 

스노우 보드를 제가 탈 줄 몰랐어요.


어쨌든 같이 가는 사이니까- 거의 일년에 5개월~4개월정도를 진짜 자주자주- 매일 이다 싶을 정도로 자주 봤어요.


이걸 3년 정도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몸이 서서히 좋아지는게 느껴졌고- 2013년에는 오! 늙기전에 스키장을 한번 가보고 싶어! 


스노우 보드 탈래요! 


새해목표가 스노우 보드 타기 였어요. 잘타고, 못타고가 아니라- 그냥 가는데 의의가 있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많이 웃었고 - 정말 좋은 목표라고 응원해주셨어요- 


스키장에 한번 가는게- 세상에 이런일이 나올만큼. 주변사람들에게는 귀엽고 대견한 일이였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 저는 보드를 탈 수 있는 체력이 아니였어요. 건강해졌지만, 동영상에서 봤던 하얀 눈밭에 뒹구는


일본 강아지 보다도 체력이 좋지 못하니까 -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일어날 수 나 있을까?


이걸 두고두고 고민하고 고민했어요. 



길어서 또 이어서 또 쓸께요! 


꽃보더가 아니여도 괜찮아 - 새싹 보더의 히스토리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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