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에 입문한지는 한 6년정도, 그동안 여러가지 정보도 얻고 그랬지만, 직접 글을 올려보긴 처음이네요.
각설하고, 요즘 보드잘타시는 분들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휘팍시즌권 끊어놓고, 도시락에 컵라면 먹으면서, 한 2년 열심히 탔습니다. 그런데 원체 남들과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라, 봐주는 사람없이 매일 혼자 타다보니, 엉덩이 빼고, 뒷발차기하며 내가 제일 잘탄다 착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뭐 그사이에 헝글도 알게되고, 정보와 지식도 얻고, 그라운드 트릭입네 어설프게 널리360을 하기도 하고,파크에서 깔짝거리며, 킥커180정도 뛰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던 중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보드를 탈수 있는 절대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더군요.. 없는 시간쪼개 주말에 보드장 가보면, 파크에 잘타는 사람이 왜이리 많아진건지...상대적으로 내실력이 엄청나게 줄어든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흔히들 씨즌방1년이 주말보더 6년을 커버한다란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이성적으로는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늦게 시작해서 실력이 부쩍 늘어버린 대학생보더"들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고, 도저히 극복할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본론은 겨울씨즌중 자유시간이 비교적 무한대인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신 보더님들이 보딩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비교적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스킬향상을 시키는 방법등에 대해 토론해 보고 싶네요…
예를 들자면
1. 주말뿐이라도, 예전과 다름없이 킥커, 레일, 파이프등 마구 들이댄다…
2. 위험부담이 덜한 라이딩, 그라운드 트릭등에 재미를 찾는다.
3. 부상위험을 줄일수 있는 별도의 기초체력훈련, 하체단련운동등을 하고 있다.
4, 트릭등 스킬향상보다는 그냥 스트레스 풀고, 즐기는데 주력한다.
등등이 될수 있겠네요..
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부상의 위험성도 높고,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많은 파크(키커,레일)쪽에는 자연스럽게 안가게 되더라구요.....사실 키커도 좋아합니다만, 키커는 매일 혹은 자주 타주면서 감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실력향상도 힘들고, 부상위험도 크고 해서..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게 그라운드 트릭입니다.
일단 제가 느끼기에 좀 하드한 숀화이트를 버려두고, 물렁물렁한 싸구려 렌탈데크를 하나 구했습니다. 높이니 탄성이니 어쩌구 저쩌구 해도, 렌탈데크가 프레스를 연습하기 훨씬 쉽고, 근육의 피로도도 훨씬 덜하더군요...
그리고, 동영상, 기술칼럼을 통해서 몸과 엣지를 쓰는 방법등을 감으로 익혀서,,, 평상시에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다른 보더님들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