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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먹먹해지네요..
15년동안 저희집에서 가족이되었던, 반려견이 고비를 맞았습니다..
푸들인데..나이가 들어서인지..요근래 종양도 생기고 피부병도 생기고해서 수차례 수술도하고 치료도 했습니다
다시 재발을해서 주말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병원측에서는 수술하다 과다출혈로 하늘나라로 갈수있다고
마음의 준비도 해두라고 하네요
제가 학창시절 집에가면 아무도없는 빈집에 쫄래쫄래 꼬리흔들고 짖으면서 저를 반겨주고..
나가려고하면 자기도 데리고 나가라면서 짖던 그런 아이였는데
지금은 사회생활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나와서 혼자 산지가 수년이 되었네요..
항상 제가 혼내고, 떄리고, 약올리고 그렇ㄱ ㅔ놀았던 기억밖에 없는데..
전화통화로 어머니께 이 소식을 들으니 참 가슴이 아프네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이별은 슬픈거니깐요..
무엇보다 정말 옆에서 15년을 함께한 저희 어머니가 걱정입니다...죽으면 엄청 슬퍼하실게 눈에 보이는데
지금도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질정도니깐요..
다름이 아니고..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같아
사후 어떻게해야 이 아이를 잘 기릴수있을까요?
요즘보니 애견납골당이나 화장, 많이 있떤데..혹시 해보시분들 어떻게 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