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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보드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같이 타기 시작한지 6년이 흘렀네요..
아직 까지 한번의 사고 없이 잘탔는데.. 오늘 사고가 났어요.. ㅠ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야간을 타러 가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나들이겸 광합성 보드를 타러 용평리조트에 갔습니다..
아침에 신나게 잘타고 1시쯤인가.. 점심 먹기전에 한번 더 타고 싶다 하여 메가그린을 올라 갔습니다..
언제나 처럼 와이프는 먼저 조만큼 내려가서 저를 기다리려는지 먼저 내려 가더라고요..
슬로프 좌측 끝부분으로 와이프는 내려가기 시작했고 한 20m쯤 갔을까..
우측에서 카빙턴을 하시는지 우측에서 달려오더라구요..
아.. 끝까지 오시네요... 와이프 옆면에...
슬로프 조금 밑에 페트롤 컨테이너 금방에서 부딧치고 와이프가 곤두박질 하는거에요...
얼마나 심장이 두근 거리던지..
가까이 가보니.. 어깨가 아프다고... 울더라고요.. ㅠㅠ
팔을 살짝 들었는데.. 아.. 어깨가 안움직여서... 아...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다행이도 페트롤 막사가 바로 앞이라 바로 달려와 주시더라고요..
응급실에서 탈골인거 같다고 일단 집근처 병원으로 가라고 응급처치 해주시더라고요.
집이 인천이라.. 오는길에 원주에 내려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팔이 두동강이가.. 큰병원 가라 하더라고요..
대학병원에 가서 일단 급한불부터 끄고 내일이나 모래 수술합니다..
다행이 머리도 부딧쳤는데 헬멧때문에 별 이상은 없네요.
팔다친건 넘 맘아프지만 머리를 안다친게 넘 다행이네요..
헬멧도 4년을 넘게 안쓰다가 작년 헝그리보더에서 글을 읽다가 구입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와이프 헬멧을 챙겨주신건데.. 헝그리보더 분들 넘 감사해요..
그리고 와이프 아프게한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옆으로 가는사람이 어떻게 피하냐고.. 밑으로 내려오는 사람이 피해야지..
울컥해서 멱살까지 잡았는데.. 한대 치지못한 제가 지금 넘 원망스럽네요...
사고 처리가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혹시라도 목격하신분 있음 도움좀 부탁드려요..
말주변도 없고 글도 잘못쓰는데.. 넘 답답해서 글쓰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와아프 수술 잘되길 기원해주세요..
쾌차하시길 빕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