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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양지 오렌지 슬로프
어~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스키를 타시던 아주머니분께서
제 데크와 충돌 하게 됐습니다..
물론 저는 슬로프옆 리프트 안전선 밖에 팬스 부근서 한쪽 바인딩만 채결한채
서있던 상태였습니다.
아주머니가 그냥 가시는 동안 데크를 보니 테일 부근이 깨져서
살짝 들려있는 상태여서 아주머니를 부르고 전화번호 좀 가르쳐 달라니깐
무섭다고 못가르쳐 주겠답니다. (처음 스키장 오셨다면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남편분께서 연락처를 주시긴 했는데
저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테러 이후 기분도 안좋아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물론 데크가 소모품인건 알고 슬로프 중간에서 사고가 났다면 그냥 지나가겠는데
작년에 오피셜 팔고 큰맘 먹고 바나나 산건데..ㅜㅜ
깨끗한 새데크가 가만히 있다 봉변을 당한거라..
아무리 크게 안깨진거라 하더라도 좀 억울한 맘이 드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헝글님들이 좀 도와주세요
지금 생각중인게.
1번 그냥 수리비만 받는다.
2번 중고시장에 팔고 깨진부분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받는다.
3번 그냥 탄다.
그밖에 좋은 해결방안이 있으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