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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와 처음으로 야땡을 즐겼더랬죠
그 와중에 오마이갓 한 일이 두번 있었네요
1. 와이프 바인딩
재즈 리프트 내려서 바인딩을 열심히 묶고 딱 출발하려는 그 순간!
와이프 바인딩 왼발 앵클스트랩 나사가 빠졌...
스트랩이 풀린게 아니라 정말 조이는 나사가 빠져버리는...
앵클스트랩을 손에 들고 흔들며 저를 부르는 와이프...
하필이면 도라이바를 락커에 두고 온 날...
얼른 리프트 직원에게 도라이바 빌려서 해결했네요 ㅋㅋㅋ
라이딩 하다가 빠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여기고 넘겼습니다
2. 재즈 직활강 여성 스키어
네, 요즘 직활강 하시는 분들 덕분에 말 많은거 압니다...
발라드에서든 재즈에서든 직활강 많죠, 참 많아요
근데 이번엔 너무 심각해서...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으로 보이는 검은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에 검은 긴 파마머리를 마구 휘날리며...
제가 재즈 중반부에 있었는데 이미 저 위에서부터 단 한번의 턴 없이 직활강으로 끝까지 쏘시더라구요...
와이프 힐턴하는 그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진짜 쌍욕이 터져나왔습니다
들이받히지 않은게 천만 다행인 상황이었어요
어제 야땡엔 괴수분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딱 두시간 바짝 타시고 접고 가시더라구요
저희는 괴수가 되기 위해 더 타고 갔...
요즘 헝글이 에덴밸리 사건으로 뒤숭숭 한데
모두가 안전한 시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