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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날씨.
9시 넘어 옐로우 전광판 영하 6도. 11시쯤 화장실 갈 때 레드 시계탑 영하 2도.
산들바람 있다가 없다가.. 이따금은 돌풍. 맑은 하늘에 차츰 구름이 늘어나요.
두어번쯤 눈발이 날리기도. '도깨비' 처럼 위로 솟구치기도(고속~ 님 표현).
*. 설질.
전체적으로 감사합니다. 뉴레드 주말보다 좋아졌고, 레드파라도 상당히 우수.
내 기준으로는 살짝 딱딱하니, 많은 분들이 좋아 하실듯.
레드는 정설까지 마쳤는데, 단차가 심해요. 내일 쏘시는 분들.. 참고 하시길~.
*. 인파.
핑크와 옐로우는 폐장한 줄 알았.. ;; 뉴레드는 심심하지 않은 정도의 이용객.
*. 기타.
-. 레드 정설 완료지만, 리프트 의자는 매달지 않은 상태. (w~ 님 어째요? ㅋ)
그래도 승차장 입구 다듬어 놓은 것을 보면, 주말에 운영할지도? ^^
-. 영동 고속, 평창에서 속사 나들목까지 중앙 분리대 공사. 주말은 열기를~.
-. 몇년째 마주치는 어떤 스키어 분. 드.프.에서 큰 목소리로 화상 통화. 아내분인듯.
"어.. 글쎄 1시차로 나가려 했는데, 시즌초라 버스가 없어요. 어쩔수가 없네. 미안~."
저 분.. 시즌당 버스를 수십번 타는 이른바 '프로 셔틀러' 인데.. 모를리가 없는데. ㅋ
이래서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는 말이 생기는 듯. ^^
-. 10년도 넘은 지산에서의 내 행적을 알고 계시는 어필 님한테 체포당하러 간건데,
작전 성공. 역시 고수, 눈호강~. ^^ 캔커피를 드렸는데 넣을 주머니가 없다고 해서
다시 가방에 챙겼다가.. 그냥 왔네요. 민망. ;; ㅋ
-. 셔틀에서 만난 고속~ 님. 지난 주에 170ml 커피를 드렸는데, 오늘 240ml의
대용량으로 갚아 주시네요. 남는 장사 했다는~. ㅋ
-. 13시 셔틀로 빠집니다. 오후 상황은 위에 이름 나온 누군가가 메꿔 주겠지.
내일 상황은, 위의 누군가가 내일도 들어 온다니 알려 주겠지.. ㅋ
(내가 당하긴 싫어도, 남한테 후기 압박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
이번 시즌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