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입원한지 일주일만에 퇴원하네요. 수술 결과도 아주아주 잘 돼였다는 교수님 말씀에 그나마 위안을 가지게 되고, 겨울에 보드도 분명히 탈 수 있다라는 말씀에 울컥... 감사할뿐입니다. MRI 상으론 인대와 연골판 부위에 훼손된것이 제 육안으로도 보여서 그게 제일 큰 걱정이였는데 직접 절개를 하고 보니 충분히 자가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셔서 인대와 연골판이 무사히 살아남은것도 감사할뿐이네요. (다른 선생님이나 다른 병원이였으면 아니 1차 진료원이였으면 백퍼 수술을 했을 거라서...식은땀이...) 이제... 뼈를 깎는 고통은 뒤로 한채 동네 정형외과에 다시 입원합니다. 8주 뒤부터 체중부하가 가능한 두발걸음을 시작하고, 2개월 뒤에 가벼운 운동, 6개월뒤에 완전 회복이 목표입니다.
주치의 셨던 윤경호, 박문수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였고, 그외 밤새 고통에 몸부린 친 저를 간호해주신 간호사님들도 고마웠고, 먼길 병문안오신 분들도 너무너무 큰 힘이 되였고, 헝글님들의 격려의 댓글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