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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매일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ㅎㅎ
지난 시즌에 구남친현신랑의 손에 이끌려 첫보딩을 시작으로
얼마전까지 자게에 많이 올라오던 '헤머덱 타는 초보' 를 보며 많이 뜨끔거린
헤머덱으로 폭풍낙엽하는 초보입니다.
아니.. 쫄보라서 속도 조금만 붙어도, 사람이 조금만 많아도 슬롭 구석에 가서
심장 부여잡고 심호흡하는 폭풍낙엽이라도 하고 싶은 초보입니다ㅠㅠ
오늘 자게 눈팅을 하는데 왜 이렇게 훈훈한가요ㅋㅋ
이렇게 훈훈하면 스키장에 눈이 전부 녹지 않을까, 아직 설천상단에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그러면 안되는데 하다가 옆에서 헝글 눈팅하고 있는 신랑을 보고는
에잇, 우리 신랑도 멋진데 이 훈훈함에 신랑 자랑으로 부채질을 해봐야겠다 싶어 글을 쓰네요 ㅋㅋ
인업고 인업고 노래부르니 인업고를 사주시고
야간용 고글 노래부르니 클리어렌즈를 사주시고
데크를 노래부르니 데페 사주는 오빠가 아닌 스키티즈 사주는 오빠가 되고 ㅋㅋ
-패딩 사야한다고 백화점이나 아울렛 가자고 하니 보드샵 데리고 간건 NG
한번 출격하면 집에 돌아와 왁싱해주고
바인딩 각도 바꿔달라고 하면 바로 바꿔주고
슬롭에서 바보같이 바인딩 잘못만져 앵클스트랩을 풀어버리니 짜증내며 다시 맞춰주고
라이딩할때 다운! 팔 들어! 시선! 하고 목이 아플텐데 소리치며 자세잡아주고
이런 신랑 또 어디있을까요 ㅋㅋㅋ
오늘 뜨거워서 못살겠군요
잘해주는거 보니 남편이 바람피는거 같네요....
소화기 뿌렸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