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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직 많이들 하시잖아요?
근데 여기저기 다녀보니 그런거 같아요..
인간이란게 참 간사해서.. 어딜 가든 단점만 더 크게 보이거든요.
급여수준이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1. 일이 단순하고 쉽다 ->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해짐
2. 일이 복잡하고 변동이 많다 -> 지친다
지금 일은 2번인데, 너무 힘들어서 직장을 바꾸고 싶다가도.. 전에 있었던 1번같은 직장을 생각해보면.. 가봐야 별거 있겠어 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워낙 앞날을 알 수 없는(어떤 문제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직종이다보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길이 없어요.
새벽 1시에 비디오 회의를 하고 나면..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침 6시에 일어나자마자 하는건 휴대폰으로 메일 확인..
신혼여행때도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다음주부터 휴가인데.. 휴가중에도 분명히 머리 한켠은 휴가 이후 이벤트 일정이랑 현존 문제같은게 꽉 차서 완전히 잊고 쉬는건 불가능할거든요...
딱 반년만 아무 생각없이 집안일이나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