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에버랜드, 17일로 '불혹'의 나이 된다
기사입력 2016-04-14 11:51 최첨단 IT 무장한 판다월드 21일 개관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최초 용인 자연농원 전경 (사진=에버랜드 제공)국내 최초의 가족놀이 동산 개념을 담아 '용인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에버랜드가 오는 17일로 개장 40주년을 맞는다.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에버랜드는 1976년에 사파리월드를 열었고 85년에는 장미축제와 야간개장, 88년에 눈썰매장을 연데 이어 96년에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등 다양한 유형의 시설을 국내에 처음 선보여 왔다.
개장 당시 연간 88만명이 방문하던 입장객 숫자는 지난해 약 880만명으로 10배로 증가했고, 지난 2013년에는 아시아 토종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에버랜드 전경 (사진=에버랜드 제공)2016년 4월 현재까지 에버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총 2억 2,300만명으로 우리 국민들이 평균 4회 이상 방문한 셈이라고 에버랜드측은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동물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에 어트랙션이 결합돼 있는 에버랜드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독창성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오픈하는 '판다월드'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단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넘어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관으로 조성됐다고 에버랜드는 덧붙였다.
동물원 입구 지역 7,000㎡ 부지에 조성된 판다월드는 총 86대의 첨단 IT 기기를 통해 손님들이 판다의 특성,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간이라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또 22일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4D VR 체험관을 오픈해 테마파크와 IT와의 융합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VR 체험관에서는 올 초 열린 CES와 MWC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VR 체험 부스를 20석 규모로 마련, 티익스프레스 등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영상 컨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준비했다.
(좌)최초 '용인자연농원' 로고, (우) 현재 '에버랜드' 로고 (사진=에버랜드 제공)이밖에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는 이 달 17일부터 다양한 컨텐츠도 마련했다.
개장 기념일 당일인 17일 아침에는 공연단과 밴드, 캐릭터 등 에버랜드내 각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근무복을 입은 직원 200여 명이 정문에서 40년간 에버랜드를 사랑해 준 손님들을 위해 감사 세리모니를 갖고 특별 제작한 40주년 기념 배지와 레니, 라라, 판다 캐릭터 풍선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내달 5일부터는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Play your memory)'를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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