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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에서 모글로 바뀌어가는 호크에서
열심히 열심히 보딩-! 보딩-! 을 외치며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때는 오후 2시 경?
사전 동작은 못보았지만 검은 헬멧에 검은 이지투 쓰신분(이하 헬멧님)..께서 쏜살같은 속도로 내려와 (직활강이었는지는 못봤습니다.)
비니에 고글 쓰신분(이하 비니님)이 토턴하시는 가운데 충돌!
비니님은 대자로 뻗고..
자주 당해본 삼단 분리가 되어 있으셨고.. (보더 , 비니, 헬멧..)
헬멧님은 데구르르 구르셨습니다..처참한 사고현장이었네요.
누구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엄청난 소리(데크랑 데크가 퍽하고)가 났기때문에 주변에 계신분 이목이 다 쏠렸지요..
헬멧님은 비니님에게
"괜찮으세요? " 라고 하셨지만 왠걸
비니님은 고개를 들며 "야이 x새끼야!!"
읭??
지켜보던 모두들 읭?? 하신듯 했습니다..
우렁차게 욕하시는걸 보니 크게 다치시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리를 떴지요..
맆트타고 다시 올라오다보니 아직도 슬롶 가운데에서 충격에서 못 벗어나고 계시더군요..
제대로 뒷쩍을 하신듯 하던데.. 걱정이 되었지만, 그이후로는 뵙지 못했네요.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내가 조심해도 사고는 당할 수 있다는것..
그때 비니님이 헬멧을 하고 계셨더라면.. 비록 기분이 나쁠지언정 생명에 위협(?)을 느끼시진 않았을테니(제기준으로요 ^^)
좀 언짢아도 욕 안하고 액땜했다고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여기까지.. 마침 금일 이슈가 헬멧 이었기에 적어본 망글이었습니다..
잘했고를떠나서...
욕은좀아니네요..
열받을만한상황인데..
같은보더끼리이런모습너무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