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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떤분께서 제설의 조건에 관한 글을 올려주셨는데요^^많은 분들 이해를 돕고자 제가 아는 선에서 조금 부연 설명 드리겠습니다.
영상 3도에서도 눈이 만들어질수 있다고 하셨는데...네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상 3도까지 제설을 이어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영상 3도라는 것은 제설을 시작할수 있는 조건이 아닌 제설을 이어나갈수 있는 스노우 메이킹의 최소한계점입니다.
습도가 아주 아주 낮을경우에만 해당이 될수 있죠.
제설을 하기위해선 기온만큼이나 중요한것이 바로 습도입니다. 습도에 구애 받지않는 스노우메이킹 한계점은 영하 3도 이하라고 할수 있구요..영상의 기온으로 올라서도 제설을 하는 경우를 볼수 있는데~ 이것은 사실 스노우메이킹의 최소한계점에서 제설을 하고있는것 입니다.
영상 에서 제설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낮은 습도 때문입니다. 습도가 30% 미만으로 낮은 조건에서는 영상 2~3도까지 제설이 가능하나 최적의 제설조건은 아닙니다.
여기서 최적의 제설이란 제설기에서 물과 공기를 뿌리는만큼 눈이 만들어지는 양을 말하는데요.. 제설기에서 물을 무조건 뿌린다고 전부 눈이 되는건 아닙니다. 눈도 질에따라 차이가 나죠 습설이 나오느냐 건설이 나오느냐 이게 바로 문제의 관건 입니다.
영상에서 제설을 할수는 있지만 나중에 수분을 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설후 글루밍 하기전에 수분을 충분히 빼지 않는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자밭ㅡㅡ;; 슬로프에 굵은 알갱이가 굴러다닙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영상의 기온에서 제설이 가능하려면 낮은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꼭 따라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스노우메이킹의 한계점에서 제설을 하느니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한계점에서 제설기를 돌리면 눈반 물반으로 떨어져 결국에는 제설의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며 이런 상태로 급하게 개장해봤자 감자밭에서 보딩하가 크게 다칠수도 있고 어쩌면 또 다시 임시 폐장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최적의 설질과 최적의 제설조건하에서 좋은 눈으로 제대로 오픈하는편이 더 나을수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개장해서 눈이라도 밟아보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분들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계절은 돌고돌고 추위가 찾아올때 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ㅎㅎ 너무 성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여러 악조건속에서 제설하는 여러리조트 측에 많은 격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이상입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