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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에 여친과 헤어져 근근히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로 지내다가 보니 그 친구한테 자연스럽게 남친이 생겼네요
4년 가까이 만나오면서 정이란게 남아서 그런지 완전 연락을 끊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정리를 하려는 그친구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럴수록 제가 더 연락을 하게됩니다..
이게 못된 심리 맞죠?
자꾸 연락하면 할수록 제가 구차해 보일까 걱정도 되구요
못해준게 너무 많아 항상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고 웃는 얼굴로 일이든 사랑이든 다 잘되길 바래주고 싶은데
정이 남아 그런건지 미련이 남아 그런건지 마음하구 몸이 따로 노는 통에 굉장히 착잡한 심정입니다..
대체 저 왜그럴까요.. 뭐가 지금 시점에서 현명한 행동일지 조언 부탁드려요
이젠 문자를 보내도 답장조차 하지 않네요 마지막 문자는 저한테 미안하고 두렵다란 말의 내용이었구요
9년을 만나다가 헤어졌습니다.
서로 간간히 연락하던거 말고는 글쓴분하고 거의 같은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마지막에 미안하고 두렵다는것도 같네요 ㅠㅠ/
연락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해도 어느센가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없으면, 전화를 하고...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나 싶네요. 그땐 몰랐지만 지금돌아보면
정말 제모습이 추해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좋은 추억들 마저 저땜에 다 없어져버린 기분입니다. ㅎ
윗분들 말씀처럼 싸이나 그녀의 흔적들이라던가 모든걸 잊으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때까지
견딜수 있는 뭔가 취미를 만드세요.
그리고 글쓴님께서도 여자를 만나세요.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채우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저번 여자친구와 무엇때문에 헤어졌는지 잘 생각하시면서, 뭔가를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이제 곧 만날 여자친구에겐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만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저도 헤어진후 1년정도를 혼자 지내다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3년정도 연애하다가
지금은 결혼후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꼭 좋은 인연만나세요 ^^/
연락하지마세요..
싸이나...그녀의 흔적도 찾아보지 마시구요...
시간이 흐르면 다 잊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