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그저 그냥

화끈화끈 콩닥콩닥

어찌할까 어찌하나

 

달아오르는 얼굴 감추려
후후 날숨 얼굴 식혀보지만
귓불 붉어짐 숨길 수 없고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
양손 가슴 꾹 눌러보지만
손등까지 덩달아 뛰어오르네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꽃잠>에서 -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75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