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중반의 온갖보호장구 다착용해야 안심하며 슬로프에 나서는 7년차 아저씨보더 입니다.
직업특성상 매해 매일슬로프를 올라가는데 개인적인 사견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성향이 모두 다르기에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주변 회원님들의 장비에대한 사용기나 이야기를 읽거나 들어보았을때 주관적인 사항이지만 초,중급분
들의 시각에서 정말 장비구입에 따른 판단과 결정이 힘들겠구나 사료되어 지더군요.
각메이커 상급장비가 주로거론되어지는 분위기에 언급되는 그레이드의 장비수준쯤 갖추어야
모글과 아이스반을 가르며 카빙시 띄어난 그립력과 확확감기 느낌하며 거기에 그라운드 트릭시
탄성도 띄어나 팡팡 튕겨주고 등등 개인의 실력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겸손하게만 소개후
장비사용기를 올려주시니 초보분들께 환상만을 심어주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것 같더군요.
예로 후배도 첫시즌땐 낙엽쓸며 어설픈 턴흉내내더니 2번째 시즌땐 인터넷 돌아다니며 공부했다며
최상급장비를 들고 나타나서는 올시즌은 무언가 보여준다하며 레귤러 베이직턴에서 시즌 접더군요.
게다가 밥먹을때, 쉬러갈때 장비도난 걱정하며 안절부절 기어이 보관대에 1000원 넣고
안심하던 모습에 보드를 즐기러온건지 폼잡으러 온건지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반면 무주 폴카에서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는 보더분이 보이길래 호기심에 따라가 보았더니
리조트 렌탈 장비로도 최상급코스 숏턴은 물론 온갖트릭 다구사하시더군요.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메이커별 용도별 중급이상 장비에 소프트하냐 하드하냐를 구별한다면
이월이나 신상이나 거기서거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 입니다.
장비의 미세한 차이를 느낄수없는 실력인지라 저역시 데크만큼은 5년째 쓰고있지만
아직도 이데크의 특성과 한계는 이것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도 없습니다.
가끔 다른사람장비 몇일 빌려타보고 평가하는 프로테스터같은 말씀 하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물론 예리한 평가를 하시는분도 계시지만 간혹
혼선을 줄수있는 평가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글 또한 적지않더군요.
매해 장비 업글하며 유행에 따른 새로운 장비에 기대감 뭐 개인적 취양이니
무어라 할수는 없다하겠지만 자동차처럼 테크놀러지나 배기량에 따른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것이
아닌이상에 보드장비는 다루는사람에 따라 포르쉐도되고 티코도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력은 미치지 못하는데 비싼게 좋은거라는 분위기는 외형적인 스타일과 유행에만 치중해
보드가아닌 값비싼 허영을 타고있는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렌탈데크 스펙과 상태가 안좋으면 그래도 개인장비 발톱도 못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못타면서 최상급 장비 찾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 수준급이시면서 장비 좋은거 찾으시는 분들 많죠..
숀화잇0405 타고 낙엽하는거 봤을 때 울컥했습니다..ㅎㅎ
렌탈데크는 항상 데크를 바꿔가면서 타기 때문에 안좋죠. 물론 이거 저거 다 타볼 수 있겠지만요,
자기한테 정말 잘 맞는 데크가 있는게 차라리 좋을 거라 생각하네요..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