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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번학기 학교 행정조교를 하면서 학과 특성상 석박사과정에 나이많은 군인 아저씨나 각종 고위공무원들이 오시는 데요
몇몇 분들이 저를 무슨 수행비서 부리듯이 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슨 그냥 회사운영한다는 아저씨 한분이...
매일 매일 전화와서 내가 시간표를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상담을 하시는척하면서 너가 해!
완전 명령조로 "그럼 조교가 그렇게 해~"
라고 하거나, 저도 일 끝내고 수업시간 30분전에 후딱 밥먹고 수업가려고 하면 그때 찾아와서는
이거만 하고가 라면서 수업이 30분 남아서 저녁을 좀 먹고 수업을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완곡히 부탁해도 일을 시키는...
뭐 그런 분이 계시죠.
수업시간에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거나, 다른 분들의 의견은 깔끔하게 무시해주시고 뭐 그러시는분이 있습니다.
한달정도 시달리다 소심하게. "선생님, 그건 선생님이 직접 하셔야 하는 일들입니다"라고 했다가 욕먹고 삐쳐있는데, 다음날
벤츠 S600 에서 내리시더군요. 비서가 문도 열어주고 ㅋ
하;; 좀 더 굽신거리고 비굴해진다음에 낙하산으로 꽂아 달라고 하는거였는데 ㅜ.ㅜ
헝글님들도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지마세요 ㅋㅋㅋ
아... 너무 졸려서 망글 하나 남기고 자러가요 ㅋ
죄송합니다 ㅋ
자신의 지위나 위치가 있어도 직접 해야 할일 하는게 더 멋있어 보이지만.. 뭐 그러기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