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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어제 지갑을 분실해서 집에 들어왔어요...
현금 30만원과 카드 기타등등 저같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심난하고 짜증날텐데
울 와이프 쿨하게 카드는 분실신고하고 그랬어..라고 한마디 툭 던지고는 샤워하더라구요.
우와 저사람 무서운 사람이다 생각하고 뭐 어디서 잃어버린거냐 잘생각해바라 계속 물으니
어차피 잃어 버린거 생각하면 뭐하냐고 화를 내길래 그냥 아닥하고 잇엇지요...
근데 최고사 보고 이제 슬슬 자야지 하고 있느데 띵똥 집에 초인종이 울리길래 가보니
한 고등학교 2~3학년 쯤 데는 학생 3명이 온거애여 무슨일이냐고 하니 와이프 지갑 주워서 왓더구요 민증 주소보구선 기특해라
지갑안에 현금 과 기타 상품권 그대로 있구요,.,너무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맛잇는거 사먹고 택시타고 집에가라고
10만원 줬어요 적게 준건 아닌지여.. 암튼 울와이프 평소 털털하지만 착한 성품 땜에 돌아 왓나바여..
요즘 불량 고등학생도 있다고들 하지만 저흰 참 착한 학생들 만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그대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지갑 찾으셔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