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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떤 분위기에서 시작하나요?
전 기본적으로 남녀간엔 친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친구가 있는데
오래된 친구입니다. 안지는 20년이 넘었으니ㅋ
제가 주변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여자도 그 친구고 그친구가 젤 자주 만나는 남자도 저에요.
한두달에 한번꼴이지만;
주변에 우리 둘다 아는 친구들도 저보고 얼른 사겨라 보쌈해라 이런식입니다.
만났을떄도 사이는 좋은 편이구요..
친구들 같이 볼때도 친구랑 저랑 막 얘기하고 장난치는거 들으면 사귀는거같다 그렇구요..
그.런.데.
여자애는 저한테 관심이 별로 없는거같아요....
아마 소개팅이나 그냥 어쩌다 알게 된 지인이였으면 제가 먼저 연락을 끊었을거같아요.
문자보내면 답장은 오긴오는데 엄청 단답식으로 오고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고....
그런데도 전 그 친구가 좋네요 ㅎㅎ
전 고백을 해도 진짜 이건 백퍼 사귀는거다 확신이 올때만 하는편인데(그래서 놓친 언니들이 몇있죠ㅠ)
그런게 안서요..암만 맘을 먹고가도 분위기도 그렇고 잘 안되네요..
그래서 궁금한게
보통 오랜 친구에서 연인되신분들은
어떤 분위기일떄 사귀게 되셨는지..
막 사귀기전에 서로 좋아서 눈이 하트가 될떄 사귀게되셨는지
아님 그냥 친구같은데 좋아서 사겼는데 사귀는중에도 친구같거나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이 친구랑은 혹시나 사겨도 막 엄청 서로 좋아하거나그럴거같지가 않아요 ㅋㅋ
물론 제가 아니라 그 친구가 ㅎㅎ
일단...... 친구에서 연인이 된다고 했을때..... (맨날 여자들 자주읽는 로맨스 소설에서 나오는.....)
서로 걱정하는 것이 과연 연인관계가 끝난다고 했을 때 난 친한 친구 한명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일겁니다. 좋아하는 남성 쪽에서야.... 어떻게든 시작을 하고 끝을 보고 싶은데.....
여성쪽에선 실제로 남성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편한 가족같은 친구느낌일 수 있어서..
아직 좋다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짜피 연인관계 끝나고 나면 친구관계도 끝날거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는겁니다.
그러면 결국 남자는 기다리다 고백을 하는데.... 그때 위에서처럼 여자가 난 친구잃는건 싫어라고.... 얘기가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럼 남자는 결국 채였다고 생각하고 방황이 시작되는 것이고... 머 이런게 다... 우리가 봐온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얘기잖아요.
제 생각엔 남성분은 일단 챙피한거 자존심 이런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언제부턴가 니가 좋아졌는데....고민많이하다가 얘기한다고.
물론 이것때문에 괜히 서먹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하셔야겠죠.
지금 남자분께서도 어색해질까봐..... 걱정이 많으실텐데...
그런 걱정은 미리 하는거 아닙니다. 어색해지면 지는대로... 친구의 도리(?)만 다하면 관계는 계속 될 겁니다.
그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 될 지는 모르지만..
끝은 있습니다. 여자가 마음을 여는 시기와 남성분이 다른 여자한테 눈이 돌아가는 시점......
어째껀... 풋풋한 사랑 응원합니다.
스킨쉽을 하는 순간부터 연인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