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임은 그런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죠. 그런데 접근성의 측면으로 따졌을 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모워나 배필같은 게임을 돌리기 위한 컴터나 엑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직장인들도 벌벌 떠는데 학생이 적정사양을 맞춰가면서 하기란 결코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가는 곳이 피시방이고 하는 게임이 서든이나 스포죠.
부작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런 게임들이 훨씬 청소년에게 더 유해합니다. 너무나 사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초딩들이 스나이퍼 총만 쥐어주면 다 쓸어버릴 수 있다는 현실감각떨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나오는 거고 간편한 조작에 킬 수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총을 쏜다는 것에 대한 중압감이 덜 합니다.
모워나 배필이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려는 건 절대아니고 모든 게임은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밖에 없지만 적어도 모워하고 배필은 학생입장에서는 하기 쉬운 게임이 아닐뿐더러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실제 전장의 공포를 간접적으로 조금이라도 체험하기 때문에 전쟁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라는 반대급부적인 효과도 나름 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피방에서 초딩끼리 모여서 욕하면서 서든에서 총질해대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사양이 어케 될까요?
데크 사지 말고, 컴 업글 해야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