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시즌 쭈욱 휘닉스에서 상주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적 여유가 되서 거의 매일 타게 되었쬬...
그때 카빙 연습한답시고 어설프게 카빙을 막 배운 상황이였져...
캬..카빙하시는분들은 아시겟지만...그 어설픈 순간... 정말 위험하다는것...바로 역엣지의 공포인데여....배웠다는 느낌과 그 눈을 칼질해가는 기분때문에 배우는 사람이 항상 들뜨는 순간이져... 정말 뭔가 완벽하진 않은데 필이 확 꼳히는 순간이었져... 덕택에 기분은 업되고 어느 정도 자신감이 충만하여 막쏘기
시작했답니다...나름대로 고속카빙을 해볼것이라고...그리고 좀더 완벽한 카빙을 해볼것이라고.... 그러나 미숙한 저로써는 순간의 방심이 엄청난 속도에서
엿엣지를 경험하게 하더군여... 쩝...정말 짜릿 합니다... 뭐 졸라 세상이 살기 싫으시거나 뭐 시련당하셧을때 한번 겪어 보시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겟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쿠당탕...한 3바뀌 굴렀을꺼에여... 꼭 덤블링 하는 느낌이 들더군여... 주위에 사람들 놀래서 다 쳐다보고... 내고글과 비니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앗다...분명 그렇게 구르는 것만 느꼇는데
눈을 떠보니 의무실이였습니다...-.-;;; 난 꿈인줄 알앗는데 내가 그 의무실로 가는 오토바이(당근 눈위에서 달리는 그 멉니까?)탄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여...아는 형들이 내가 정신 차려서 아무말없이 의무실에 따라갓다던데
나는 아무 기억이 없었져... 심지어 아는 사람한테 전화까지 했더군여...-.-a
그후로 몇번이나 구렀을때 머리만 박으면 기억상실증 비슷하게 기억이 끊어지는듯한....정말 정신없어 지더군여... 사람이 히죽히죽 웃고...정신 나간듯한...
아...그리고 타박상은여... 멋모르고 산타다가 빙판에 궁뎅이를 뽀뽀 시켯는데
제 살이 연했는지 왼쪽 궁댕이가 오른쪽 궁뎅이 2개 사이즈도 되어 버리더군여... 그리구 무릎부위에 피멍이 절라 들어 한의원에서 잘못하다가는 뛰지 못할수도 있으니 보드 그만 타라는 그런 소리도 들었다는...암튼 엄청나게 굴렀던
시즌이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