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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2005년즈음이었나, 성석제님한테 미쳤던 적이 있었습죠.
작가지망생이던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한권을 읽었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나갈 수가 있나...
미친 듯이 읽었습니다.
요 근래 들어 히가시노 게이고 한테 미쳤었습니다.
전 원래 일본쪽 소설은 좀 기피하는 편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좋아하는데 드라마나 소설은 제 취향과 좀 다른 것 같았습니다.
뭐랄까...화장실 갔다가 뒤 안닦고 나오는 기분이랄까,
뭔가 얘기가 더 이어질 것 같은데 갑자기 책이 끝나버리는 기묘한 경험을 몇번 한 뒤로는...ㅜㅜ
근데 히가시노 게이고...완전 좋더라구요.
소재도 특이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고...
개인적으로 "다잉 아이"와 "용의자 X의 헌신" 이 두편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악의"도 괜찮았던 것 같구요.
제가 초딩부터 중딩때까지 미쳤었던 대상은...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팡이었습니다.
아오...어릴 때에도 얼마나 멋있었던지...
그외엔...그 비슷한 때즈음에 기억에 남는 책들이...
로빈슨 크루소
15소년 표류기
에밀과 탐정
정글북(이 책 볼 때...엄마한테 고양이 사달라고 조르던 기억이...이름 '바기라'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끝내 안사주셨...)
초한지(전 어릴때부터 삼국지보다 초한지를 더 좋아했습니다. 장량과 한신....정말 최고의 콤비가 아닐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드라마도 재밌는게 몇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