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먼저 옥주현씨의 1위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500명의 현장 평가단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인 사람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물론 다른분들의 의견과 다를수는 있겠습니다만
다만 tv에서 본 옥주현씨의 무대에 제 나름대로 아쉬운점이라고 하면..
먼저, 전 이승환씨의 big fan 입니다.
천일동안' 이라는 노래는, 오리지널부터 갖가지 무대의 라이브 버젼 (이승환씨는 무대마다 편곡을 달리 하시죠)까지
천번쯤은 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 저와 같은 이승환씨의 팬이라면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옥주현씨는 오늘 무대는,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않은, 너무 심심한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편곡이 심심했다는 얘기랑은 좀 다르구요..
원곡 오리지널 버젼에서 이승환씨의 호흡, 절규하듯 내지르는 부분, 약간의 애드립 등등..
전체적인 플롯과 위의 사소한 부분까지, 너무나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곡을 재해석해 나만의 색깔로 부르는게 아니라,
흡사 일반인이 가수의 노래를 많이 듣고 모창하려는것 처럼요.
(물론, 일반인의 범주로 생각하기엔 옥주현씨의 발성이나 성량등이 매우 훌륭하시지요.)
이승환씨의 노래에 옥주현씨의 목소리만 입히고, 연주에 현악기가 추가된 느낌?
그래서, 전 별로 감동이 없었습니다.
정엽의 짝사랑,
윤도현의 dash,
이소라의 사랑이야 등등
위 가수들의 무대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원곡을 자기느낌대로 재해석한 참신함이 있었는데.
나는 가수다에서 기대하는건 그런부분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엄청난 긴장과 압박속에 주어진 무대를 잘 소화해낸 옥주현씨도 참 대단하네요.
강심장이신듯 합니다. ^^
승환옹이야 자신의 노래지만 ㅋ
승환옹은 나올생각 없응까요?
나오면 와이비만큼 열광적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