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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메리카코카스파니엘(일명 버프라고하죠) 크림색......
잉글리쉬코카스파니엘 아닙니다 잉코는 크기가 너무 ㅎㄷㄷ해서요....
여자아이로 분양받을라면 얼마쯤 할까요?
아침부터 넘 쌩뚱맞은 개(?) 같은 질문 한번 해 봅니다..
버림 받은 애들을 보둠어줄 성품이 안되신다면 개 키우는 거 저 반대합니다.. 버림 받은 애들보다 강아지가 키우기가 더 힘드니까요.
코카 성품이 키우기 편한 강아지가 아님에도 단지 이쁘다는 이유로 키울려고 마음 먹으신다는 것도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같이 평생을 살아야 하는 생명체입니다.. 사람끼리의 관계에서도 그렇듯이 궁합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어느 한 생명체의 평생을 책임지는 일인데 그런 것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저 강아지 8년째 키우고 있는데 버림받기 직전의 강아지 돈주고 델고 왔구요..
보통 성견의 개는 다른 분이 키우길 꺼려 하는데 오히려 기본 교육 받은 개들이 많아서 강아지 키우면서 교육시키는 거 보다 훨씬 편하고 나아요..
유기견 보호소나.. 가정 분양 이런 걸 떠나서 평생을 나 아닌 다른 생명체를 책임질 자신이 있는지 부터 되돌아보십시요..
그리고 또 하나 더 충고 드리자면... 분양 가격이 좀 비싸다고 댓글 달린거 보고 하는 말인데..
매달 심장사사충도 해주셔야 하고.. 산책 많이 시키면 외부기생충도 매달 해주셔야 하고.. 미용비용과 사료, 목욕용품 및 기타 악세사리 비용도 꽤 듭니다.
거기다 예방주사도 맞춰줘야 하고 ... 키우다 보면 아파서 병원 갈 때마다 기본 2~3만원씩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어디 아파서 수술이라도 할라치면 몇십에서 백단위 나가는 일도 많구요..
평생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내 옆을 지켜 주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소소히 돈이 꽤 많이 드는 일이라는 것도 개 키우는 동안 감당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한 생명체를 키우면서 드는 비용 그거 만만치 않죠,
그거 감당 다 할수 있을 만한 여력이 되신다면 정말 괜찮겠지만,
그저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키우는 것은
오히려 강아지에게 학대 아닌 학대가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저희집 강아지도 돈 정말 많이 들어요,ㅋㅋ
지금 갈색푸들 여자아이를 전남친이 선물해줘서(?) 키우고 있는데요,
미용 하는 것도 두세달이 한번씩은 해주거나 암튼 그렇게 해줘야 하고
또 강아지가 다른 손에 맡겨져서 바리깡으로 막 밀리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미용기기 사서 제가 직접 해주고 있거든요^^
게다가 6개월에 한번씩 생리하게 되면,,,
이불 여기저기 묻히고 다닐 거 대비해서 애견 전용 생리대 붙여서 생리팬티 입혀줘야 하구요.
배변훈련 제대로 못시키는 본인 탓은 안하구
똥, 오줌 못가린다구 구박듣는 아가들 정말 많아요ㅜㅠ
경제적인 비용, 시간적인 비용 등등
본인이 투자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고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분양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견으로 분양 받으시면 대략 20~35 정도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샵견은 너무 못믿어서;;
분양처 측에서 혈통서 발급 해준다는 말이 있으면 40 넘어가겠네요~
근데 요즘 버프 여아아이 분양받기가 힘듬;;
가격이 엄청 높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