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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반포 가는길...
야구를 보기위해 디엠비 켜서 주머니에 넣고 열심히 달림니다...
1:0 팽팽한 경기가 9회초 무사 만루를 투아웃까지 잡고...
등신같이 6점 실점...ㅠㅠ 아픈 가슴을 달래며 반포로 향합니다
반포가는길에 왤케 사람이 많을까요...
자전거 도로엔 자전거반 그냥 걷는사람반
거의 다와서 어떤 애가 앞에서 급 회전 하면서 저의 앞바퀴를 박아버리네여 ㅜㅜ
죄송합니다 하길래.. 일단 박은 부분을 확인하고 그 얘를 보는데...
이 얘가 지 일행하고 어쩌고 저쩌고 떠들고 있네여
얘야... 나는 누구랑 얘길하는거니 ㅜㅜ
좀있으니깐 근처에 엄마가 있었던지.. 어떤 아주머니 오시더니
"얘가 뭘 잘못했나여... 갠찮으신가여..."
거기까진 좋았는데
"자전거는 갠찮은거 같네여...."
아주 그냥 자전거 전문가 나셧다 그쵸 ㅡㅡ;;
뭐 어린이날 이라 그냥 왔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깐 바퀴살이 찍혔네요 ㅠㅠ
그리그리 반포에 도착해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뒤에 어떤 아주머니가...
"애 있는데 담배 연기가 이쪽으로 오네여..." 하시네여
분명 첨에 없는거 보고 불을 켯는데 말이죠.... 제가뭐 애들 있는데 담배 막피는 그런사람 되어버리네여 ㅜㅜ
그래서 사람 없는곳에 옮겨서 피고 있는데
아~~~~~~~~~~~~~~~~~~~~~~~~~~~~~~~~~~~~~~~~~~~~~~~~~~~~~
얘긔야 내 자전거가 축구 꼴대냐... 왜 내 자전거로 향해 슛을 쏘니 ㅜㅜ
넘어지진 않았지만... 내 가슴엔 멍이 ㅠㅠ
그렇게 저녁이 되자 픽시타던 몇분들과 함께
신천으로 이동... 매운족발을 먹게 됩니다.
기본 안주 이것 저것이 깔리고...
잠시후
아주머니가... 찌게를 제 팔에 쏫으셧네여
후다닥 찬물로 찜질하였지만... 이미 팔엔 화상을 ㅠㅠ
근데 웃긴게... 아주머니가 미안하셧는지... 얼음팩을 가져다 주셧는데
한참 냉찜질하고 나중에 보니 수건안에 있는건
냉 면 육 수~!!!
아주머니의 쎈스에 아품이 조금 사라졌네여^^
근데 여기가까지가 다가 아니죠...
2편은 잠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