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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됐던 외규장각 의궤 일부가 145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으로
국내 왕실 의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상기한다면
외규장각 의궤의 우수성 또한 충분히 논할 만한, 문화적 가치가 남다른 서적이다.
그 가치의 무게만큼이나 조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처음 외규장각을 발견한 박병선 박사, 프랑스의 자크 랑 전 문화장관 등
많은 이들이 외규장각 국내 반환을 위해 힘쓴 결과이다.
프랑스 법에 따라 5년마다 갱신되는 대여의 형식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쉽지 않은 길을 통해
우리에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큰 결실이라 할 수 있겠다. 비록 지금은 대여의 형식으로 돌아왔지만
잘 보존하고, 아끼면 언젠가는 반환되리라 믿는다.
또한 타국에서 조국의 품을 그리워하고 있을 우리 문화유산의 반환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외규장각 의궤..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일단은!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