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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20일 하이원 마운틴콘도c동 2442호에 투숙한 사람입니다.
우리 일행은 5명. 66세 여1명, 64세 남1명, 50세 남1명, 42세남1명, 36세 남1명이 나이다.
부산에서 당일 출발하여 2박3일 일정으로 좋은 공기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쉬고 오려고 여행을 갔다.
6시경 체크인을 하고 6시반경 저녁을 먹기위해 사북읍(차로 가면 그리 멀지않다)으로 가려는데 하이원 호텔앞 쯤에 집회시위가 있었다. 강원도의 다른 자치단체가(태백시등) 카드놀이의 수익을 나눠쓰자는 골자였다. 카드놀이로 국민들 노름환자 만들고 동계올림픽유치로 국가재정지원까지 해주려니 식구끼리 밥그릇 싸움하는듯해서 보기 싫었다. 아니 보기 보다는 길을 막아서 빙빙둘러 사북읍으로 가야하니 불편했다. 짜증이 났다. 불과 한시간전에 첵크인시 아무런 공지도 받지 않았다. 경찰도 그냥 둘러 나가라해서 좀 멀지만 둘러나갔다.
사북읍에서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일부러 좀 더 늦게 있었다. 집회 마치면 갈려고..
9시쯤 대리기사까지 불러 숙소로 가니 하이원앞에서 길을 봉쇄해 버렸다. 경찰이..
입구에서 이런저런 설명도 없고 무조건 차돌리란다. 대리기사도 당황해서 차를 한참아래 운암정좀 아래 세웠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걸어가란다.3킬로 미터가 넘는 산길을 60세가 넘는 사람이 술을 먹고...나도 남방 차림이라 추웠다. 참고로 나는 42세다. 짜증이 난다.
경찰에게 몇시쯤 끝나나? 셔틀은 없냐고 물으니 왜 내게 물어보나 저기 이곳직원들에게 물어 보란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직원이 미안하단다. 셔틀이 안다닌단다. 불러 줄 수 없나니까 차가없단다. 기다릴 휴식 공간 안내도 없고 그냥 걸어가란다.
3킬로 미터 산길을 걸어간다. 강원도 산길은 춥다. 특히 술 마신 남방차림의 부산사람에게는 더욱...
경찰의 차단막 뒤로는 충분히 셔틀이 호텔에서 콘도까지 운행할 도로 여건이 되어 있었다
60세가 넘은 두분은 무릎 관절이 아프고, 나는 목감기가 심하게 걸리고...
다음날 이틀예약이 되어있었는데 해약하고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와버렸다.
2박3일 여행을 망쳤고 나는 심한 목감기를 앓고 있다.

문제점
1.하이원은 첵크인시 큰 사항에 대해 왜 아무런 주의나 공지를 하지 않았나?
2.첨부한 하이원 순환셔틀 시간표에는 9시38분, 10시28분, 10시38분 순환 버스가 있는데도 공지도 없이 운행하지 않고 또 이러한 상황이면 없어도 준비해야하지 않나?
3.만약 추운 산길을 당신들 부모가 술드시고 억지로 걸어오라 가다가 얼어죽거나 심장마비라도 일으키면 천재지변이라고 할 것인가? 적어도 따뜻한 곳에 대기라도 시키고 봉고차라도 운행해야 하지 않는가?

분명한 해명과 사과가 없거나 글이 지워지면
현재 국정감사기간으로 알고 있다. 국회의원들에게 밤에 반팔입고 한번 걸어가 보시라고 똑같은 글 보내겠다.  

 

엮인글 :

아케론

2011.09.26 09:17:51
*.167.119.215

1. 미리 공지된 사항도 아니고 태백 주민들이 서울에서 집회를 하다가 내려오면서 갑자기 생긴 집회이기에 하이원에선 알 수 없었던 상황임.
2. 길이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인데 셔틀이 어떡해 운행을 하는지?? 길은 외길인데...
3. 이것도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조치할 방법이 없는 것임.

황매룍

2011.09.26 09:18:18
*.20.193.25

ㄴ명쾌한 댓글이시네요! ㅎㅎ
덧,
여기다 쓰실게 아니라 하이원홈페이지에 쓰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Zety

2011.09.26 09:46:40
*.165.73.1

갑자기 그런건데 하이원이라고 방법 있었겠습니까...
여행 망친건 아쉽겠네요.
애도...

흠...

2011.09.26 09:48:50
*.50.50.115

이거 원래 하이원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던거에요.
작성자가 여기에 또 쓴건지 아님 다른분이 퍼온건지 몰겠네요.

그리고 좀 웃긴게 아케론님께서 조치할 방법이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호텔에 이미 투숙한 고객이 잠시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차가 이동할수 없으니
3키로 되는거리를 어쩔수 없다, 걸어가라는데 이건 무책임한거 아닌가요?
천재지변도 아니고 시위대가 차단한것도 아니고 '경찰'이 통제한건데요.

호텔을 이용한다는게 단순히 호텔 방만을 이용하는게 아니죠. 전반적인 관광을 한다는건데
하이원측에서 어쩔수 없다, 걸어가라라고 하는거 자체가 정말 무책임한거라 생각하네요.

아케론

2011.09.26 09:52:52
*.167.119.215

저 위에 사진이 보이는 곳이 마운틴 콘도 가는 유일한 진입로 입니다.
보시는것처럼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중이어서 전부 막혀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지금 생각난건데.. 임시로라도 곤도라를 운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이것도 안전점검 어쩌고 할려면 쉽지는 않았겠지만.

2011.09.26 10:01:51
*.50.50.115

반드시 콘도로 보내야 하는것만은 아니죠. 시위를 몇일 내내 하는것도 아니고
시위가 끝날때까지 강원(랜)드 호텔이나 벨리콘도에 남는 방을 잠시 내어줄수도 있고
1박 금액을 보상해줄수도 있죠.님 말씀처럼 곤도라로 임시 운행하는것도 되겠네요.
(관광곤도라는 상시운행아닌가요?)
상황이야 어쨋든 강원(랜)드는 투숙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위에 말했듯이 호텔 투숙은 단순히 잠을 자기위해서만이 아니니까요.)
어쩔수 없다는 말로만 끝냈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졸라

2011.09.26 09:58:16
*.78.73.202

막혀있다는 내부에서만 버스를 운행하면 걸어올라는 불편은 없을텐데요~

asdf

2011.09.26 10:34:09
*.130.187.182

흠..이걸 어찌 할수 없는 일로 이해할수가 있는거죠? --;
투숙객이 숙소로 갈수 없는 상황인데 --;

리프트가 데모로 막혔어요..어쩔수 없지요.. 하고 넘어가실거 아니잖아요 --;

느려!!

2011.09.26 11:22:50
*.70.182.24

버스 강랜호텔앞에는 유턴할데 없다고 쳐도... 약간만 마운틴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엄청 큰 주차장 있는데 거기서 유턴하면 될텐데 그렇게라도 안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혹 거기까지 막혔으면 답없음.. ㅡㅡ

아케론

2011.09.26 11:29:00
*.167.119.215

저 사진 현장은 강랜 삼거리 진입로 입니다.
터널 지나자마자 있는 삼거리.. 따라서 저기 막히면
버스는 사북 출발이면 고한, 고한 출발이면 사북으로 진행하는 수 밖에는.

1111

2011.09.26 12:10:57
*.98.166.41

비상곤도라라도 운영해서 올려주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땅그지턴

2011.09.26 12:54:20
*.160.133.44

이걸보고 어쩔수 없다라고 단정짓기엔 좀 아닌듯한데요.
특정구간 임시방편으로라도 투숙객들 배려를 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곱천사

2011.09.26 12:58:21
*.6.1.2

아케론님 하이원 직원이심?? 아무리 저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고 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 없는 상황인데요!!소비자는 소비자의 권리가 있는건데, 무슨 방법을 써서라고 고객을 이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느려!!

2011.09.26 13:39:34
*.70.182.24

아케론님..
긍까 진입로까진 뚫려있는거자나요.. 거긴 그나마 대로니..
긍까 저 사진있는 삼거리까진 차로 갈수있는데..
셔틀 저 삼거린 못뚫는건 이해합니다. 상황을 봐선

근데 강랜호텔에서 마운틴 쪽으로 한 2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큰 주차장있자나요..
셔틀로 마운틴에서 그 주차장 까진 왕복이 될꺼란말이죠..
그러면 밖에서 삼거리 까진 타고오고.. 그나마 주차장 까지 조금 걸으면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올라갈수 있단말이죠..

단 말씀드렷듯이 그 주차장마저 막고 있다면 답없구여.. ^^

글고 밸리도 저 상황이 아니라면 밸리 - 마운틴 곤도라 운행은 안했나요?

것만해도 해결됬을꺼 같은데

아케론

2011.09.26 13:43:50
*.167.119.215

강랜 셔틀은 입찰로 운행되고 있는 용역셔틀입니다.
따라서 저 구간만 운행되는 차량은 없어요.
밖에서 들어와서 돌아서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강랜 주변에는 주차가 되어 있는 버스가 없습니다.

관광 곤도라는 4시 이후론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확실하진 않지만.. 일몰 이후에 운행이 없는 건 확실합니다.)

아케론

2011.09.26 13:41:19
*.167.119.215

제가 좀 글을 대충 읽은 감이 있네요.
경찰부터 대충 넘겼더니.. 여직원과의 상담 부분은 놓쳤습니다.
프론트 여직원과 상담했다면 안전관리팀 또는 발렛팀, 시설관리팀 등의 차량으로 운행을 해줬으면 간단할꺼 같은데.. 인원도 5명이면 한 차에 낑겨 타고 이동해도 되는데..

참고로 전 강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전엔 강랜에서 월급 받고 살았지만.. 이직하고 이젠 남남.

캡틴화니

2011.09.26 14:07:28
*.195.233.95

그 언덕빼기를 그냥 걸어가라고 한건 좀 너무 했네요...
저라면 호텔이라도 가서 엄청 컴플레인했을듯...

3333

2011.09.26 15:39:12
*.81.149.164

노인분들도 계신데 아무리 저런 상황이라도 호텔측은 당연히 어떤 방법을 강구 했어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하긴엔 어처구니 없는데요.

뭐 저따위 호텔이 다있는지,,,

마인드 자체가 틀려 먹은듯, 저 통제 구간만 지나서 호텔에 있는 차량을 수배해서 지원했으면 좋았을텐데,,,

욕먹어도 당연한것 같습니다,

염화나트륨

2011.09.26 19:19:42
*.49.139.69

언덕이 만만치 않았을터인데..우리나라들 기업들의 안이한 대처가 씁슬하네요.

건스

2011.09.26 19:57:25
*.199.169.16

이런일이있이...........나이젊은분이야뭐운동삼아 가겠지만..어르신들은;;;;;ㄷㄷ

vandike

2011.09.26 23:18:08
*.138.48.79

하이원 상주할때 고한에서 술먹고 마운틴까지 걸어간적있는데...헐..

토나올뻔 했음..ㅠㅠ

가브리앨

2011.09.26 23:54:38
*.66.167.31

입장바꿔서 연로하신 술드신 우리 부모님과 추운산길에 함께 였다고 생각해보면 되실듯......

뿅마니

2011.09.27 01:14:13
*.202.139.206

이건 하이원이 잘못했네요.......

어떻게 해서든 보상해줘야 할듯....

망나니사장

2011.09.27 03:15:30
*.123.56.7

내가 사장이었다면 밑에 직원들 다 목 쳐버렸겠네요.

저 같으면 나이(80노인이든 10대애덜이든..),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슨 조치는 취해주진 못하더라도.. 일단은 그 분들께 찾아갔을겁니다.

정 안되면 하다못해 텐트라도 마련해 가 잠자릴 만들어주던가,,

아니면 가마라도 준비해 데리고 오던가...
(혹은 오토바이도 있죠.
자전거도 있고,,,)

서비스 마인드가 영.. ㅋㅋ

돈은 왕창왕창 잘 버는 것으로 아는데.. 역시.. 돈만 보는 기업같네요.. ㅎ

1111

2011.09.29 02:39:09
*.4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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