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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사무소 근무하는 상근 후배님(?)에게 전화를 받고 ^^;
예전 부터 궁금했던 것이 갑자기 떠올라서요;;
다들 예비군 훈련 가시면 조교들에게 반말하세요??
그 전까지는 관심이 없어서 남이 물어보는 어투나 그런 것들을 유심히 듣지 않아서 몰랐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다 예비군 훈련장에 있는 현역 장병에게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조교들은 항상 "선배님" 이라고 하며 극존칭을 쓰잖아요?
그래서 저두 당연히 존대말을 했는데
어느날 동네 친구와 훈련날이 겹쳐 같이 갔더니 저보고 왜 존대말을 하냐고 되물어.;;
제가 오히려 당황스러웠던^^;;
그 일 이후로 유심히 들어보니 모든분들이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생긴 의문인데
조교들은 그것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일까요? (자신들은 존대말, 예비역들은 반말)
아무리 그래두.. 그 분들도 성인이고 ..
현역 복무 시절에 같은 부대라 하더라도 중대만 달라도 계급에 상관없이 '아저씨'라 하고 존칭을 써주는데...
좀 의아해서요^^;;
헐;; 그런 이유로 반말하다니요;;
그럼 예로 저 같은 경우 예비군 훈련때 같이 있던 예비군 중 조교말 엄청 안듣던 친구가 있었는데,
결국 조교를 몇대 때리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더군요;
그럼 이 경우 이 예비군 선배님은 영창이나 군기교육대로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_-
군복무시절
계급이 낮더라도 타 대대사람에게 반말하는 케이스는 없죠;
또, 예비군가서 해당 부대에 입소했으니 그 부대원이 된다 하시면
가셔서 조교들이 아닌 간부말은 잘 들으시나요?
아니시라고 판단되는데;;
군대에서 후임과 예비군으로서의 후임은 비교가 좀 그렇고;;
말 놓는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예비군훈련장 분위기 잘 아시겠지만
실제 예비군훈련장가서 거드름 피우며 조교한테 X가지 없게 말하는 사람이 태반이죠; ㄷㄷ
차라리 PMP나 MP3 꼽고 혼자 뭔가 골똘히 하는 사람들이 더 낫더라는;; (읭?)
근데 나 예비군 조교출신도 아닌데 왜 이런거에 열폭하는지. ㅠ (ㅋㅋㅋ)
그건 때리는 사람이 이상한거구요. 현역시절도 구타는 징계잖아요?
사실 예비군 훈련 가서 조교들이 우리한테 뭐 시키는건 없죠.
안내만 해줄 뿐이지.
제 기억엔 동원 훈련시 대대장이 나와서 훈련 기간동안은 군법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예비군 훈련가서 말 안 듣는거랑 반말하는거랑은 별개죠.
훈련 와서 말 안 듣는 사람들이 이상한거고요.
밑에 예를 드신것은 사회잖아요? 사회에서 상명하복이 있나요? 당연히 서로 존중해야 되는거구요.
군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예비군이라도...
저는 말 놔도 별로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해요.
현역병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죠;
글쓰신분은 바르신 분이고요! ㅎ
우리나라의 문화 중.. 개같은 문화.. 나이 많으면 반말까고 들어가는 더러운 문화에서 비롯된 현상이라 봅니다.
예비군 훈련가서 조교한테 반말하는 생퀴들
주유소 가서 나이어린 알바들한테 반말하는 생퀴들
음식점/술집가서 나이어린 친구들한테 반말하는 생퀴들 치고 제대로된 놈 못봤습니다. ㄷㄷ
속된말로 '못 배운 티' 내는 것이죠;
저희 직원은 주유소에서 제가 기름 넣고 있을때 옆에서 종업원한테 반말하며 이거 가져와라 이거 버려라 하다가
저한테 뒤통수 한대 따~~~~~~악~!! ㅋ
반말도 반말 나름이겠죠. 전 친구놈들하고 예비군 들어가면 반말합니다. 조교야~ 조교야~
저녁때 px에서 냉동식품도 사주고 장기자랑도 하고 뭐 재밌게 놀았는데.... (나만 재밌었니 ㅡㅡ;)
문제는 같이 반말을 해도 욕 섞고, 훈련때 지시에 안따라주고 그런게 문제죠.
특히 예비군만 오면 삐딱선 타시는분들....밖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구요.
전 반대로 현역한테 화장실뒤에서 쳐맞던 예비군이 생각나네요.
(예비군이 제대로 진상이었는데 물어보니 그 현역조교 좀 생활하다가 온 친구라던...ㅎㄷㄷ)
동생같은 애들이 땀삘삘 흘리면서 뛰어다니면 하는 척이라도 해줍시다. ㅋ
그리고 비꼬는건 아닌데, 황과장님 혹시 장교출신 예비군들에게 훈련때 경례하시는지??
그냥 반말하는 것에 대해 아전인수 식으로 논리를 붙히시는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존대하는게 맞겠구요. 전 형동생같이 서로 이해할 수 있다면 반말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감정이 격해 쓴 댓글은 지웠습니다.
카레맛지티님
쓰시는 댓글들 유용,유익한 정보 많아서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싸움닭처럼 댓글 쓰시는 거 정말 보기 안 좋습니다.
예비군 조교에게 반말쓰는 거 문제 삼아 불특정 다수에게
새큉들,새큉들 하시는거는 옳다고 생각하시는 묻고 싶습니다.
제가 조교에게 반말쓰고 안 쓰고를 떠나
왜 저런 식으로 밖에 글을 못 쓸까..저런 식으로 글을 쓰면 배운 티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는 나오셨잖습니까.고교에서 기본적인 소양교육은 받으셨잖아요.
때리지마라,욕하지마라,침뱉지마라,도둑질하지마라 다 배우신거잖아요.
삼십대중반이시죠? 대충 저랑 갑이던지 한살 위,아래 정도 될 거 같네요.
우리 나이값 좀 하고 삽시다.
서른다섯 먹고 서로 다른 개성과 문화 때문에 타인에게 새끼새끼한다는 것.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반말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