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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답답하네요;; 기분좋은 크리스마스 이브에..이런 영상 안어울리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싶어서 올려봅니다^^
진짜 내가 더 벌어서.. 애들 더~ 먹여주고싶네요;;
어제 밤에 이거보고 정말....................ㅠㅠ
현장교사로서 한말씀 드립니다. 친환경 농법 및 질좋은 먹을거리 제공 등에서 무상급식 무조건 찬성하지만요,
저기 영상이나 님들 생각하는 것처럼 학교에서 무상 급식 아이들이 티나고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반 아이들 같은 경우 현재 9명이 지원받고 있는데요 누가 무상 급식 받는지 전혀 모르고요 본인들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오히려 언론에서 무상급식 받으면 가난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까 더 관심 갖는 것 같아요. 요즘 누가 대놓고 급식 신청서 가져오라고 하고 애들 이름 불러서 내라고 하고 그러겠습니까? 부모님께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로 연락 가고요 아이들에겐 다른 아이들 모르게 흰봉투에 넣어서 다른 것인냥 전해집니다. 낼 때에도 봉투나 일기장 또는 다른 노트에 넣어 내기도 하구요. 또 1학년때 신청양식(한부모,기초수급,차상위, 기타등) 한 번 걷어놓으면 그 차후 학년엔 신청 양식 따로 또 안받고 특별한 변동사항 없는한 졸업할때까지 지원 받아요.
물론 부모와 개별적 통화가 이루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무상급식 신청 양식을 바탕으로 방과후 자유수강권자, 우유무상급식, 기타 여비지원 등이 별도 서류 없이 선정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상급식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저런 서류는 언제든 필요할거고 또 님들이 말한것처럼 아이들이 엄청나게 저거에 상처받거나 신경쓴다거나 예민해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주셨음 합니다. 저런 아이들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요
안 그런 아이들이 더 많고 오히려 무상급식=가난,불쌍 이라는 등식으로 홍보하는 내용을 아이들이 계속 접하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아잇 아침부터 눈물나넹..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