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놀러갔을때 가이드가 해준 말이 일본은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는답니다 남한테 실수를 하면 사과하기 싫어도 그냥 습관처럼 자기도 모르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답니다 그런식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된 감정표현을 하다 쌓인게 폭발하면 묻지마살인마가 되기도 한다고...... 가이드한테 들은 얘기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본능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세뇌당한(?)
머..물론 대단하긴 한데...자국민 깎아내리며 저렇게 기사 써야하나.. 본능적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1900년대초에 아시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만들었었나... 물론 그 교육과 안정된 사회시스템은 정말 본받을만하지만.. 그냥 수천년간 이어져온 재난과 불안에 대한 세뇌일뿐이란 생각이지.. 저 기사처럼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 때에는 제 목이 달아날 각오도 해야 합니다. 또한 누군에게에 온(恩)을 입는 일도, 입히는 일도 무척 조심스러워 하죠. 일본인이 갖고 있는 인간관계의 전통적 정서와 규칙은 같은 동양문화권인 한국인으로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일본인의 전통적 정서는 감정의 표출이 대단히 억제(절제가 아닌)되는데 그걸 단순히 '질서의식' 정도로만 압축 한다면 앞으로도 일본인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스 베네딕트의 명저 '국화와 칼'은 이러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서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필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감정에 솔직하게 통곡으로 표출한 것이 왜 '격조가 떨어지는' 일일까요? 그건 저 글쓴이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다만, '국화와 칼'이 인류학 연구에 있어서 아무런 학술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저서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은 서양인에 의해 연구 된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려는 초기의 학술자료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목적 자체가 독특했죠. 총알의 비를 향해 돌격하는 적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니까요. 연구 방법에 대한 비판론은 당시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 가보지도 않고 알겠느냐 - 이거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두둔하는 쪽에서는 오히려 그러한 점이 연구자의 주관 개입을 막는 억제요소가 되었다나 뭐라나... 이 점은 요즘 애들 말로 개드립쳤다고 해도 딱이 반박할 수 없을지도요. ㅎㅎ
제가 서투르게나마 필독을 권한 것은, 그나마 저런 초기 연구자료만이라도 접해 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과 크게 어렵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책 한권으로 한 나라의 정서과 문화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일본에서 살다 왔다는 사람들도 각자의 경험과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한국에서 나고 나라 한국의 글과 말을 쓰고, 한국의 역사를 배웠습니다만, 아직도 한국인이 어떻다는 이야기 잘 못합니다.
아무튼 직접 살며 공부하신 분의 말씀이시니 섣부른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새겨두겠습니다.
남한테 실수를 하면 사과하기 싫어도 그냥 습관처럼 자기도 모르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답니다
그런식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된 감정표현을 하다 쌓인게 폭발하면
묻지마살인마가 되기도 한다고......
가이드한테 들은 얘기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본능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세뇌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