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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새삼 느낌니다.
애인이 생긴다 해도
솔로만도 못하다는걸...
저에게 친언니와 같은 저보다 한살 많은 학교 동기언니가 있습니다.
이 언니 연애 딱 한번 하고 1년 전에 헤어졌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고민하던 때.
용기내서 고백했다 그 남자한테 그냥 친구로 지내자는 까임을 당하고
혼자 끙끙거리다 졸업식날 술먹고 다같이 찜질방가서 놀다
느닷없이 그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네요. 사귀기로
근데 문제는
이 남자가 자신이 취업할때 까진 비밀로 하자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취업도 못했는데 연애가 뭐냐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니 알겠다고 했답니다.
그 후가 참...
자기 여친은 나몰라라 하고 며칠 연락 없다가 갑자기친구들하고 스키장가고 있다고 연락하더니
그 후론 연락두절...
전화도 하루에 한번이면 많이 하는거고 데이트따위도 없다네요.
맨날 공부한다는 핑계로 남자는 여자를 맨날 버려둔답니다. 같이 공부하라고 해도 같이 하면 안된다고 따로 하자고 하고
화이트데이에도 밥이라도 먹을려고 언니가 연락했더니
공부나 하라면서 면박을 줬다네요. 언니가 서운해서 연락 안받았더니
며칠 뒤에 전화해서는 그날이 화이트데인지 몰랐다고나 하고 -_-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ㅠㅠ 암튼 사귄지 한달? 정도된거 같은데
이건 뭐 4,5년 사귄 사람들 마냥...
그래서 언니는 저에게 매일밤 전화해 찡찡댑니다.
근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자신이 취업이 안되서 연애하는 사실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한게
이해가 안가네요...
근데 이 언니는 자기가 메달려서 사귄거라 다 받아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차라리 맘고생 몸고생 안하는 솔로가 백번 나은거 같다는 생각을
이천번이나 하게 하는 우리 언니.....ㅠㅠ
솔로만쉐이 /ㅜ _ ㅜ)/ 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응?
본인 스스로를 좋다고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