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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 이용자 여러분 아래 부천준준님과 같은 데크를 시승해본 해일로 입니다.
헝글 무쌍님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헤머를 타봤습니다 우선 저에게 첫 헤머를 타게 해주신 도넥 수입하시는 사장님과 무쌍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유난히 올해부터 헤머해드가 풍년이 된 시즌이였는데 올라오는 영상 때문인지 카시 스타일 카빙은 헤머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들도 볼 수 있었고, 도넥 헤머를 수입하시는 사장님도 헤머해드는 후경을 주고 일본식 라이딩으로 타야 한다는 입장도 가지고 있으셔서 정말 카시 스타일은 헤머해드랑 맞지 않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일단 저는 할줄 아는 라이딩은 카시 스타일 라이딩 뿐인 라이더 입니다(사실 일본식 라이딩 배울 기회가 없어서 ㅠㅠ 다음 시즌에 기회가 된다면 리키님 및 짱순님이 이끌어 가시는 WSF 도전해서 새로운 라이딩 스타일을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카시 스타일로 타도 괜찮타 입니다.(업언웨이티드 턴으로도 효율적인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제가 받은 느낌은 엣지 그립력 때문에 고속 카빙이 더 안정적이였으며 원하는 대로 턴호가 그려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또한 유효엣지가 길어 짐에 따라 슬라이딩턴이 좀 불리 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오히려 길어진 유효엣지 덕분에 강력한 슬라이딩 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헤머해드를 처음 접하시고 엣지 체인지가 되는 시점에서 엣지가 안빠진다라는 의견을 내놓으셨는데 거기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로 많은 분들이 카빙을 선호하시다 보니 무리하게 헤머해드 테크의 길이를 무리하게 늘려서 가시는 경우
(신체 사이즈를 넘는 오버 스펙 - 아무래도 오버스펙이라면 보드를 컨트롤 하기에는 힘이 드는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엣지 전환의 마일리지 부족입니다.
여기까지가 헤머해드에 관련된 오해(?)였고 이제 본격적으로 도넥 인클라인에 대해서 사용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력 테크는 살로몬 XLT 153입니다. 지금까지 프리스타일만 타보다가 처음 접하는 헤머해드라 설레였고 긴장을 하였는데 도넥 인클라인을 타고 처음 내려왔을때 살로몬 XLT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더 하드하고 엣지 그립력이 좋아진 XLT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타는 헤머였는데 보드에서 전해지는 진동, 느낌이 제가 타온 데크와 비슷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승 당일에는 매우 습설이였습니다. 엣지를 많이 세우게되면 푹 꺼지는 그런 설질이였습니다. 근데 도넥 인클라인은 신기하게도 엣지가 푹 꺼지지 않도록 스스로 프레스를 조절해주는 ??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습설에서 재밌는 카빙을 했네요^^ 또한 하드한 데크라 고속 주행을 할때 전해지는 진동이라던지 불안감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달리면 달릴 수록 데크가 안정이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묵직한 세단 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베이스 내구성도 매우 높은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캠버가 낮아서 통통 튀는 리바운드가 다소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헤머해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그리고 안정감 있게 고속으로 카빙을 선호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 최상의 데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헤머해드 구입을 고려 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버 스펙이 아닌 데크 사이즈를 구입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도넥 인클라인은 정말 좋은 헤머해드 데크 입니다. 탑 시트도 개인이 원하는 만큼 디자인이 된다니
총 평점 10점 중에서 9점을 주고 싶네요ㅎ 이상 허접한 헤머해드 사용기 였습니다.
모스 마제스트랑 비슷한 듯...
마제스트도 고수분들은 160보단 155를 선호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리뷰에 보니...
뭐랄까... 엣지그립, 조작성과 다루기 쉬운 3박자가 맞는 거 같은...
160부터는... 알파인 다루시던 분이나... 체중이 나가시거나... 다리힘이 아주 좋은 분시거나, 고수가 아닌 한
약간 곤란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