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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소속의 수비수인 모레노는 지난 주말 아틀레티코 주니오르 원정경기에서 올빼미를 걷어찬 사건으로 세간의 비난을 샀다. 경기 후반 29분, 아틀레티코 경기장 지붕에 살고 있으며 구단의 마스코트로 사랑받아 온 올빼미가 경기장으로 날아들었다가 공에 맞아 쓰러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주심은 올빼미가 쓰러져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때 모레노가 올빼미를 걷어차 터치라인 밖으로 밀어냈다. 모레노가 폭력적 행동을 한 이유는 팀이 1-2로 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짜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은 홈 팬들에게 목격됐을 뿐 아니라 TV중계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아틀레티코의 팬들 및 동물보호단체들의 강한 항의가 이어졌다. 올빼미는 경기가 끝난 뒤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