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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어제군요. ㅡ,.ㅡ
노래방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을 하기위해 용푱에서 만나기로한 끼룩님...
차에서 내리시는데 반팔로 내리시더군요... ㅡ,.ㅡ 으응??? 나도 27살때는 크리스마스때 반팔로 다니고 그랬..는... 데...
렌탈을 하신다길래 장비를 렌탈 하신다는줄 알고 있는데 보드복만 하시더군요...
풀장비에 헬맷까지 쓰신분이... 옷만 없다니!!!
아무튼 음산한 기운이 흐르는 비가 주적주적오는 용평에서 그렇게 첫 라이딩을 시작했죠.
사람이 진짜 없더라구요. 비는 오죠. 날씨는 춥죠. 보이는건 우산쓴사람들과 페트롤...
먼저 곤돌라를 타고 레인보우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 끼룩님은 곤돌라를 첨 타셨습니다. ^^;;
끼룩님은 업다운이요? 카빙이요? 그런거 잘 모르는데요?! 라고 하셨습니다.
허나 내려오면서 보니 자꾸 바닥에서 뭘 주우실려고 슬로프를 손으로 쓸고 내려오시더라구요.
선명한 칼자국과 함께~~!!!
그리고 레인보우를 타는데 안개때문에 시야 제로!!! 빗물은 얼굴을 강타하고 옷은 다 졌고...
설질은 얼음 부셔놓은 설질... 사람이 없어서 쏘고싶어도 빗물과 우박이 얼굴을 때려서 달릴수도 없는 라이딩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비를 맞으며 검으튀튀한 쉰내나는 남자사람 둘이서 외롭고 쓸쓸한 보딩을 하였습니다.
끼룩님의 보드복이 다 졌어서 추위땜에 렌보 메가그린 골드만 타고 골드스넥에서 밥먹고 졉었습니다.
아!!! 골드스넥에서 김치찌개먹었는데 만춴원이더군요... 난 곤지암이 젤 비싼줄알았는데 용푱도 ㅎㄷㄷ 이더군요.
우동이 8000원!!! 아무튼 집에갈려고 하는 1시쯤 폭설이 내리더군요... 아... 난 우박과 비맞으며 탔는데!!!
뭐 될놈은 뭘해도 되고 안될놈은 뭘해도 ASKY 인가 봅니다...
이상 끼룩님의 우박과 비를 맞으며 오돌오돌 떨며 보딩한 첫용푱 체험기 였습니다...
아!!! 집에올때 4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운전하니 발꼬락이 아프네요... 아흑!!! 어깨도 아프고... 에고에고.
기대했던 Lovestory in Gondola.. 는... 묘사가 없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