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출시하는 SKT, 설마 이건 안하겠지?
23일 SKT가 애플사와 아이폰 출시를 두고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혹시나 SKT가 아이폰4에까지 SKT 특유의 서비스와 로고를 적용하는 건 아닐지를 두고 말이죠. 물론 가능성이 낮아 다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누리꾼들이 SKT의 무엇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카페 '애플아이폰'>
누리꾼들의 '웃자고 하는 말' 첫번째는 바로 SKT 로고입니다. SKT에서 출시하는 대부분의 휴대폰 기기에는 앞면에 SKT 로고를 달고 나오기 마련인데 혹시나 아이폰4에도 로고를 박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 섞인 예상이죠. KT의 SHOW 로고도 침범하지 못한 아이폰에 감히 T 로고를 넣는다는 게 가능할까요?
<아이폰4에 SKT 로고가 들어간다면?>
두번째 염려는 통합메시지함입니다. SKT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통합메시지함은 그동안 속도가 느리다, 자동으로 MMS로 변환돼 애꿎은 돈만 나갔다 등등 불만이 폭주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러한 반응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혹시나 SKT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통합메시지함을 새롭게 내놓는 건 아닐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이폰4에 SKT 통합메시지함이 들어간다면? 출처=클리앙>
물론 SKT가 위와 같이 SKT의 로고와 서비스를 아이폰4에 적용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애플이 SKT에만 예외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설마 적용되더라도 사용자들의 반발이 확실한 상황에서 SKT가 그런 모험을 감행할리도 없으니까요. 다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떠오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