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20대초반 여학생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마트 폰 이전엔 지하철에서 뭐 하고 지냈냐고 묻더군요.
잠깐 뭐했지? 생각하다가 신문이 떠오르더군요.
무가지(無價紙)'라고 신문이 있는데 지하철 역사 앞에 공짜로 나눠줘서 종류별로 챙겨봤다고 했습니다. 전 '메트로'를 많이 봤던 기억이 나네오. 그 외에 노래듣거나 멍때리거나 잤다고 했습니다.
학생이 스마트폰 없이 지낸 시간을 신기해 하더군요. 요즘 공용공간에 가 보면 각종 스마트한 기기로 공부도 하고 시간도 때우는 거 보면 저도 신기하긴 합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벽돌같은 노트북을 들고 힘들게 교정을 누비곤 했는데 테블릿 PC라는 놈이 나왔고, 자판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해졌네요.
게다가 신용카드도 안 들고 다녀도, 앱카드로 핸드폰 뒷면을 기계에 대면 결제가 되니 너무 좋네요.ㅎ
전에 삼성페이만 되는 것 같았는데 최근 신한앱도 가능하네요
방금 카드가 없어서 무인 커피자판기에서 앱켜고 슬쩍 대봤는데 결제가 되버렸네요ㅎ
단점은 결제가 너무 편리해져서 한달 청구금이 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차 키도 휴대폰으로 되고
집 도어락 키도 휴대폰으로 되고
신용카드도 휴대폰으로 다 드가고
휴대폰 잃어버리면 집에도 못가고 아는 사람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