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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아침에 자고있는데 택배가 와서 잠에서 깼다! a/s주문한 빨래판이었다!

읭?

먼가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주문한건 앵클인데 토우 빨래판이 왔다!
아이쒼나~~!

전화를 해서 직접 받으러 가겠다고 했다.. 잘못온건 그냥 서비스란다! 완전 감사했다! (- -)(_ _)꾸벅!

어차피 약속이 있으니 잘됐다는 마음으로 밖을향했다!

정유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었다! 내 앞에 커플이 서있다!
남의 외모를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둘다 너무했다.. 젊은 남자 옷차림이 80~90년대 아저씨 패션이다! 절대 원빈 아저씨는 아니다!
젊은 여자 패션은 참~ 실용적이다! 지구의 극점에 두어도 살아남을거 같다! 둘다 내가 국민학교때 매고 다니던 죠다쉬 삘의 가방을 빈티지 하게 매고당당하게 서있다!
그래도 괜찮다! 나도 남의 패션 논할 입장이 아니니깐.. 오히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고 위안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여자 얼굴쪽으로 돌아선다! 그리고 주둥이 박치기를 했다.. 남자는 여자입술을 빨대 빨듯 흡입하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흡성대법이구나...

그래도 괜찮다.. 난 시크한 차도남이니깐.. 귀에는 이어폰을 껴서 안들리고 눈은 뭐~ 안보면 되니깐..
저정도 도발쯤이야 다년간 경험한터라 별거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데…..

아뿔싸
남자와 눈이 마추쳤다!
그남자의 입고리가 올라간다!

헉~ 무슨의미일까?
커플 우월주의자 인가?
내가 ASKY인건 어떻게 간파한거지? 내공이 장난 아니다! 흡성대법을 할때부터 알아봤지만 역시 초절정 고수였다!

하지만 이때 또한번 나의 빈틈을 파고 든다!
나와의 거리는 불과 50cm 안팍..
흡성대법에 이어 그여자의 귀에 입김을 불기 시작했다!

뜨악! 내 몸과 마음이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귓가에 들리는 아이유의 삼단고음도 소용 없었다!
입김으로 인한 바람소리가 내귓가에도 들리는것만 같다..
혼돈.. 처음보는 저 기술은 뭐지? 여자의 저 웃는 얼굴.. 어떤 느낌일까? 무슨 기술이길래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마법일까?

ASKY인 나로서는 도저히 알아낼 방도가 없었다!

혹시? 어제 컴퓨터로 다운받아본 (옆집 누나의 침실.avi) 초반부에 있던 누나를 침대에 끌어드린 고수들의 기술과 닮아있다!

지금보니 남자의 허벅지가 옹골지다! 내 비쩍마른 허벅지와는 비교가 안된다... 고수란 이런 것이었나? 

또 다시보니 80~90년대 패션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서 수련하고 내려온 무심한듯 모든걸 득도한 도인같다 갑자기 후광이 비친다!
죠다쉬 삘의 빈티지가방은 커플임을 나타내는 징표이겠지?!

그때 깨달았다!
내가ASKY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사랑을 동영상로만 배워왔던 것이다!!
키스는 글로만 배웠다!

ASKY의 숨은 고수라고 자칭하는 나에게 이미 이 커플은 내가 상대할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ψ(`∇´)ψ ㄲ ㅑ아아

 

 

오늘의 일기 끝!

엮인글 :

capsule

2011.02.20 00:11:40
*.205.186.216

아아... 어느동네일까요..;;

엘후신

2011.02.20 00:14:24
*.176.94.138

자자...

 

 

일기는 싸이월드로...

 

 

포도알 받으셔야죠...

 

 

 

 

 

 

 

읭???;;;

아도라쏘

2011.02.20 02:14:06
*.34.125.160

흐....흡성대법.... 머...멋지다..

날아라z1

2011.02.20 02:19:24
*.118.199.3

저는 결혼 1년앞둔 CP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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