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시즌 비발디에 친구와 함께 알바를 하러갔더랬죠
전역하고나서부터 이쁘게? 기른 머리를
비달디 내 이발소 수석디자이너 누나님께 바치고
상큼하게 머리를 자르고나니 세상 어떤 여자라도 저를
ㅂㅅ로볼거라 생각하며 일에전념하기로 맘을먹었습니다
그로부터 몇일뒤 같은방쓰는 형이 오늘 리프트권몇개남았는데
한번타볼래? 라고 꼬시는거였어요
호기심과 기대로 흥분한 저는 ㅇㅇ와 ㄱㄱ를 외쳤죠
랜탈보드복과 랜탈데크와 딸랑이모자 빌린 장갑을 뽐내며
슬로프아래에서 발라드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콩벌레의 속도로 내려오고있더군요
비웃으며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간단하게 리프트탑승 방법을
숙지한뒤 드디어 탑승.. 긴장과흥분으로
제다리는 덜덜 떨리더군요
물론 리프트가 무서워서 떤건아니었다능....
올라가며 형이 "내리는곳 검나미끄러움ㅋㅋ 조심하셈"라고
말해주었고 발라드 최정상?에 도착하며 내림과 동시에
자빠링하며 몸개그를해주었죠 고개들지마라고 외쳐주신
리프트요원님이 아니었으면 지금바보가 글쓰고있었을거예요
그리고 첫보딩에 앞서 포풍사진촬영을했어요
포즈만은 초고수ㅋㅋ 그리고 바인딩묶는법과
자세등을 교육받은뒤 바로 실행에 옮기자마자 넘어졌어요ㅋㅋ
형은 저를보며 "언래 보드는 아픈만큼
느는거임ㅋㅋ"라고말했어요
처음이니까를 생각하며 형의 자비로운 손을잡으며 일어나서
낙옆질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슬로프반부터 뒷낙엽에 들어갔죠
이때부터 제 대퇴부님이 비명을질렀어요
40분의 고생끝에 다내려와서 쉬는시간도아까웠던 저는
바로가자고외쳤고 다시 리프트 슝슝~
형왈 "너님운동신경좀있는듯 그러니 s자한번해보자능"
다시 ㅇㅇ와 ㄱㄱ를 외친 져는 s턴을 관람하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되었어요
역시나 공포감에 토턴에서 뎈이 일자만되더군요ㅋㅋ
그리고 토턴시 시선을 슬로프위로본다는 느낌으로 하라는말에
저는 열심히 넘어지며 스킬을 갈고닦았습니다
다음날 출근할려고 일어날려고하니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군요
옆구르기후 뒤로일어나서
엉덩이를확인해보니 짝궁댕이더군요ㅋㅋ
1주일동안 절음발이걸음을 했고 변기에도 재대로 앉지못하고
계단도 잘 올라가지못했어요
시즌다가오니까 이런추억도 생각나고 하네요^^
그때같이 즐겁게 일하던 사람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