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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얼추 30대 초반되니 결혼하신분들이 제일 존경스러워요.
사모님 만나신것도, 결혼할 결심을 하신것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도...
전 뭣하나 쉬워보이는게 없네요...
예전에 드라마에서 누가
"그냥 나 좋다는 마누라랑, 한 34평짜리 집에 살면서, 우리가족 다 탈수있는 차 몰면서, 우리 귀여운 딸 이쁜옷도 좀 사주고, 맛있는 것도 좀 사두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외식도 좀 하러가고, 여름엔 바다로 휴가도 좀 가고, 그렇게 살고싶은데... 남들은 이런거 다 하면서 사는거 같은데 전 왜 그게 이렇게 힘들까요?"
라고 하는걸 보면서 참...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생각해보니 엄청난 거군요....
전 일단 보드를 그만 타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쓰다보니 점점 뻘글...
위에 말한 조건은
400~500 으로 불가능합니다.
애기 유치원만비와 기타유지비로 허덕됩니다.
그냥 나 좋다는 마누라랑(사실 마누라는 제가 더 좋아합니다..)
한 34평짜리 집에 살면서(27평 전세이고요)
우리가족 다 탈수있는 차 몰면서(무리해서 작년에 카니발로 뽑았습니다..ㅡ,.ㅡ)
우리 귀여운 딸 이쁜옷도 좀 사주고(이건 제가 못 먹고 못 입드라도 우리 딸만큼은 해줍니다..^^)
맛있는 것도 좀 사두고(자주는 못하드라도 1주일에 2~3번 정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외식도 좀 하러가고(분기별로 하네요...10년전에 신혼초에 일주일 한번씩 갔었는데..ㅋ)
여름엔 바다로 휴가도 좀 가고(결혼주기 홀수년도 1,3,5,7,9는 늘 바다로 갔었습니다..그게 부부의 정을 돈독하게 해준다네요.) 그렇게 살고싶은데...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하시면 가능하세요..저도 하는데요..^^)
결혼은 원래 철없이 어렸(?)을때 해야해요....
생각이 많아지면 결혼 못하죠...
생각 많이 하고 한 결혼이 꼭 성공하는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