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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어 몇가지 질문드려 봅니다.^^
1.대체로 몇 세 정도때 치매가 오는지요?(죽을 때까지 치매가 오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덧)치매가 오면 주인도 못 알아보나요? 치매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2.시력저하 및 상실은 몇세 정도 때 오는지요?( 죽을 때까지 시력상실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3.관절 때문에 뛰지 못하게 되는 건 몇세 정도때인지요?
추가질문 : 거실에 쇼파가 있는데 계단을 놔둬도 계단이용율은 그다지 높지 않고
자꾸 쇼파에서 풀쩍 풀쩍 뛰어내리는데
그 정도는 괜찮은지 아니면 관절에 무리 가므로 쇼파를 없애야 할는지요?
작년에 13살 요크셔테리어 무지개 다리 건너 보냈는데요..
1. 우리 애기는 치매는 안 왔어요.
2. 12살때부터 시력 저하가 오더라구요. 백내장 생기고.. 죽기 전에는 거의 안 보이는지, 냄새로만 사람을 판단하더라구요..
3. 요크셔 같은 애들은 슬개골이 약해서 금방 관절이 상하는데, 우리 애기는 어느 순간부터 높은 곳을 안 올라가려고 하더라구요. 내려올때도 소리쳐서 엄마를 부르고..
지금 동생이 1살 포메라니안이랑 말티즈를 기르는데, 얘들은 계단을 처음부터 잘 오르락 내리락 한대요.
뛰어내리면 동생이 혼내니 계단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저희집에 19살된 아이 믹서 키우는데요.
사람마다 노화나 질병이 오는 시기가 다르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저희집 애는 13살 때부터 백내장, 청력감퇴가 오기 시작했구요.
17살때 뇌병변 왔고...
작년부터는 정말 움직이는것도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ㅠ
저희 강아지들을 재작년 6월과 지난 11월에 차례차례 떠나보냈습니다.
모녀였는데 딸래미가 14살에 갔고, 엄마는 17살에 갔는데요..
둘 다 치매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17살로 지난 11월에 떠난 우리 강아지는 관절이 안좋아서였는지, 방광이 약해져서였는지-
16살쯤 넘어가면서 화장실에 볼일을 안보고 방이나 거실 아무데나 소변을 자주 봤습니다.
그 외에는 많은 나이에도 정말 또릿또릿했었답니다.
시력저하도 나름인것 같은데요.
엄마 강아지는 백내장때문에 10살쯤부터 눈이 이미 살짝 뿌옇게 되었지만
따로 관리해주는게 없었음에도 17살때까지 눈이 아예 안보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백내장때문에 시야가 좀 좁아지고 흐려졌겠지만 어디 부딪히거나 하진 않고
깜깜한 밤에만 간혹 어쩔줄몰라서 헤맨 정도였어요.
딸 강아지도 백내장이 좀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습니다.
관절같은 경우에는 특히 슬개골 탈구 같은 질환이 유전병이라..
둘 다 10살 전에 뒷다리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어요.
그 전부터 소파와 침대에 직접 제작한 계단을 놓고 오르락내리락 하도록 했었구요.
13-4살 넘어가면서부터는 계단밟고 올라가는것도 스스로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계단을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딸 강아지는 뒷다리만 좀 약했는데,
엄마 강아지는 16살 넘어가니까 앞다리도 종종 절뚝대고
집안에서도 뛸 때 뒷다리를 들고 뛰기도 해서 관절약을 먹였습니다.
10살 넘어가면서부터 관절+노령견 전용 처방사료를 먹였습니다.
관절은 체중조절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외에... 젊었을때부터 약한 부위가 아무래도 안좋은 경우가 있었어요.
청력도 귀에 잔병치레가 많던 아이가 먼저 안좋아지더라구요.
떠나보내고나면 힘들겠지...하고 예상은 미리 하지만, 막상 닥치면 예상하고 준비했던것보다 충격이 커요..
미리미리 후회없이 잘 해주세요^^
1. 큰 동물병원에 치매약 있습니다. 복용정량이 1일 1정이라면... 2일에 1정 정도 먹이다가 상태에 따라 양을 줄이시거나 점점 끊으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약은 만능이 없으니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많이 먹일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치매약이 개발되었다면 사람것도 나왔어야죠..그래도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복용시켜요)
2. 이건 개마다 다르더군요. 그래도 대충 10년 넘으면 모든 장기들은 퇴화되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개들은 장수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거에요.
3. 이것도 10년정도를 기준 잡으시면 될거 같구요.
낮은 침대(요즘 유행하는것 아니, 지났나? 거기 두꺼운 책으로 계단을 만들어주면 좋죠.)
쇼파에 계단이나 길게 올라갈 수 있는 삼각형 경사를 만들어 두셔도 좋을거 같아요(길수록 경사는 점점 낮아지겠죠)
펄쩍뒤면서 관절이 나갈 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무지 비싸죠)
그리고 재발 확률 매우 높습니다.(또 똑같이 뛰니까 인공관절도 못버팁니다.)
치매도 시력저하도 관절두요
나이가 들면 약해지긴하지만 꼭 시력을 상실하거나
치매가 오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관절은 미리미리 예방해주는게 좋구요
소파에서 뛰어내리게 하는걸 못고치실것같으면
계단을 두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