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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업 실패으로 인해
빚이 5억원 있다면
여러분들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할건가요?
상속포기하고 그대로 끝나면 다들 뭐가 고민이겠습니까. 부모빚 부모가 파산싱청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법적으로는 없어질지언정 죽는날까지 쫓아올걸요? 제가 주변에서 봐서 압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깍두기들 일수꾼들 별별 꼴 다 보게되죠. 그 사람들 앞에서 전 상속포기했는데요~
이러면 네~ 이러고 가겠습니까? 회사찾아오고 집 찾아오고 난리도 아니죠. 신고하면 끝날까요?? ㅡㅡ;;
제 부모빚이라도 그 상황이 되면 부모고 형제고 싫어지는 법이죠. 하물며 애인도 아니고 애인의 부모.
게다가 그 빚갚으면....그집은 역시 알거지. 분명 결혼하면 나한테 기대겠죠.
그럼 님은 소되는 겁니다. 평생 꿈뻑거리면서 일만하는 소요.
아름다운 얘기 못해드려 죄송합니다만 제가 그런 꼴을 여럿봤고 저 결혼할때도 절때 빚있고 자식한테
의존하는 부모있는 집이랑은 안한다는 신조가 있어서 막말 좀 적었습니다.
흙기사님이 아내분을 사랑하는 마음 느껴집니다.좋은 인연이십니다.
하지만 그건 흙기사님의 가치관에 기인한 것이죠. 일반적으로 남자하기 나름이라고 하실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제 후배놈 하나 집안 사정 어려워 결혼을 몇년째 미루고 있습니다. 부모님 빚투성이라 집한칸
자식한테 못해주는 현실인데 자식이 주는 용돈으로 십일조는 죽어라고 내시더군요. 아들은 당장 결혼하고 싶어도
여자친구 눈치보느라 말도 못꺼내고 속앓이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제로베이스로 시작하고 부모한테 도움받고 시작한 친구들 벌써 몇발자국 앞서있죠. 요즘 개천에서 용나기 참 어려운
시절입니다. 십년후 이십년후에는 따라잡지 못할만큼 벌어집니다.
이제 시작하는 30대의 부부에게 5억의 빚이라는거 정말 쉽게 생각할 문제 아닌겁니다.
흙기사님처럼 초월하고 다른 행복을 찾을 자신이 없으시면 절대로 시작하지 마십시요.
주변에서 돈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많이 바와서 그런지 이런 문제는 참 민감하네요.
흠 고민되네요
결혼은 현실인데요
저같으면 조금더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죄송해요 별로 도움이 못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