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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동안 어깨탈골을 달고 살았습니다.
야구공도 쎄게 못던질 정도구 오락실펀치도 못칠 뿐더러
보드타다가도 넘어질때 손을 잘못짚으면 그냥 탈골이 됩니다.
무서워서 보드도 못타겠습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수술한다고하면 완전히 치료가 되는건가요?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ㅠ
저도 보드타다 처음 탈골이 시작돼서
수술전까지 탈골을 6~7년을 격어 왔네요..
처음 탈골되었을때는 심한 충격이 가해질때만 탈골되었는데
한 두번 자꾸 탈골이 되니 나중에는 가벼운 충격에도 탈골되는 멘붕에 수술을 결심...ㅜㅜ
(섬에서 갯바위 낚시 하다 순간 중심을 잃어 바로 잡는 몸부림에도 빠짐..ㅜㅜ)
지금은 수술한지 4~5년 됐는데 아직까진 재 탈골은 생기지 안았네요.
(지빙, 킥 다 즐깁니다..)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탈골을 잘 일어나지 안네요
그리고 탈골때문에 보딩하다 넘어지면 손으로 집는 버릇보다 양손을 가슴쪽으로 모으고 자연스럽게
뒹구는 습관이 생겨 크게 다치거나 하지 않는건 이득인것 같아요..ㅎㅎ
탈골시 통증이 있으신걸 보니 습관성은 아니네요...
습관성은 그냥 뺐다꼈다 해도 안 아프거든요...제가 그래요..ㅎㅎ(근데 군대 갔다왔슴 ㅡㅡ)
암튼 수술은 권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술할까 했는데 그냥 근육운동만 늘리라고 하더라구요...
어깨는 수술해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의사가 아는 분이라 말 들었습니다...정말 심하면 해야겠죠.. 툭하면 빠지는 경우요...
그런데 수술 안 할거면 방법이 없습니다... 조심하는 방법 밖에는요...
수술했다고 해서 팔이 안 빠지는것도 아니예요...
윗 분처럼 툭하면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심하시고
그냥 근력운동으로 팔이 빠지는걸 근육이 잡고 있는 방법 밖엔 없어요...
그리고 보드도 심하게 타지 마시고 천천히 넘어지는 방법도 터득하시고 잘 타시면 됩니다...
예전에 저도 한 번 잘못 팔 짚었는데 그때는 통증이 좀 오더라구요...
통증 없어지는데 6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그렇게 심한 통증은 아니고 팔을 어느 각도 이상 못 들었었어요)
지금은 넘어질 일 없고 만약에 넘어져도 팔을 안고 넘어집니다...(잘 넘어지면 되요)
즐기면서 타다가 보면 실력이 느실거예요... 남들 라이딩 2년걸릴거 저는 4년 걸렸던거 같애요 ㅎㅎ
그런데 라이딩만 4년 걸려 나중에 보니 짧게 탔던 친구들보다 모든지 습득이 빨리 되더라구요...
트릭도 쉽게 되고, 라이딩은 뭐 말 할 것도 없구요...
이건 그냥 팁인데 보드 타실때 압박붕대로 어깨와 몸을 꽉 고정시켜 보세요...
넘어져도 팔이 뒤로 안 넘어갈 정도로 압박해서요... 조금은 도움이 될 겁니다...
울오빠도 농구하다 한번 어깨가 빠진뒤로 습관적으로 빠지더라구요.
심지어..보드 타다가 턴할때도..
원주 기독병원 응급실 가서 고생하다 집에 온 기억이 있네요.
그해 여름 바로 수술했어요.
6년이 지난 지금 결혼해서 조카가 3인데, 어깨 이상 전혀 없이 잘 살고 있어요 . 통증 호소도 없구요.
제가 아는걸 말씀 드리자면.
우리의 둥근 팔 머리뼈를 감싸는 날개뼈의 언덕같은 둑 같은 구조의 관절와순이라는 구조가 있어요.
그런데 이 구조가 팔뼈가 빠지면서 무너지는거죠.
파열된 관절와순은 스스로 재생이 되거나, 아물지 않죠.
너덜너덜 늘어나 파열이 된 관절와순이 팔뼈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습관성 탈구가 되는겁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팔을 안쓰지 않는 이상 계속 빠지겠죠.
그럼 관절염이 빨리 오고. 통증과 함께 어깨는 계속 망가지죠.
저는 수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해도 나중에 또 심한 운동을 하면 재탈골 될 수 있겠죠.
또 수술이 100% 다치기 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리는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아직 젊으시고. 앞으로 어깨를 쓸 일이 더욱 많으니 수술을 해야
나중에 더 큰 고생 안하실꺼에요....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하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수술은 좀... 흠... 일단은 한방병원부터 가보심이 어떨까 하네요~ 외과적 수술은 현상 유지만 시켜줄뿐이라는 말을 들어서요~
침이나 뜸 머 그런거중에 방법이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