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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에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 주었는데
봉와직염과 보딩을 핑계로 연락을 안하고 미뤄왔습니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연락처 준지가 언젠데 아직도 연락 안하냐!!' 하길래
예의상 날짜를 잡고 만나기만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리에 나가기 전까진
'친구 볶아서 소새팅 할 정도면 기대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막상 자리에 나가니
헉..... 어여쁜 아가씨가.....
정작 소개팅 자리에서 재밌게 이끌어가지 못하여 좌절했는데
그황송하옵게 저의 애프터를 받아줘서 어제 저녁 영화보고 같이 식사했습니다.
식사를 하다보니 하는 업무도 같고 고향도 같아 급친해지고
말도 트고 새벽녘까지 카톡했습니다.
내일 모레 데이트 예정이고
성탄절에 약속까지 잡았습니다ㅎㅎ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성탄절 때
자그마한 선물과 함께 바로 고백 예정입니다.
예전처럼 우유부단하게 망설이지 않고
반드시 성공해서 3년 싱글생활 청산하겠습니다.
성탄절 즈음이 고백 성공률이 높다고 하니
헝글 싱글 보더님들도 어서 소개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