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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노우보드중 스텝인 바인딩은 하드한 보드와 스텝인의 조합입니다. 물론 스키 부츠 같은 하드 부츠를 쓰지만요..
소프트 스텝인의 문제는 부츠의 소프트함 일 수 있습니다. 일반 소프트 반딩은 베이스 플레이트 ( 스텝인 반딩에 해당 되겠죠 )위에 지지물 ( 하이백 등)을 더 포함하여 있죠. 하지만 소프트 스텝인은 이걸 죄다 소프트 부츠로 대행해야 하니 문제가 생길 듯 합니다. 알파인 부츠 보다 훨씬 더 말랑말랑한 소프트 스텝인 플라스틱 부츠가 등장하면 어떨지 모르지만요..
제 의견에는 스텝인은 바인딩 미세 조정도 떨어지고 일반 소프트 부츠 보다 하드할 수 밖에 없어 걸어다니기도 불편하고 타 회사 반딩과는 당연히 호환이 안되고 가격도 소량 생산 체계일 수 밖에 없어 비쌀듯 합니다. 저도 알파인 탈때 스텝인 사용해 보왔지만 그 편리성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 팔아 버렸습니다. 알파인 스텝인은 눈이 들러 붙으면 그닥 스텝인이 안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저는 막상 다른 의견이에요.
스텝인과 스트랩바인딩의 차이점은 2포인트를 금속 마운트로 잡냐, 스트랩으로 잡냐 밖에 차이가 없어요
저도 시즌중에 요넥스 스텝인의 뒷 접점이 부츠에서 떨어져 나갔던 글도 보고 했지만
어떤 조건이 성립되어야 그리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최근 K2 스텝인을 들여서 타보니
나름 결합 강도에 대해서는 꽤나 믿음을 가지게 되었구요
특히 39를 넘어가는 극전향으로 세팅시에 스트랩 바인딩 에서는 엣지체인지시
넘어가는 프레스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스트랩 안에서 부츠가 헛도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부분이 스텝인에서는 해결이 되는 부분이고
프라임이나 말라뮤트 등의 라이딩 부츠 대비 덜 하드한게 플린트 부츠긴 하지만
부츠의 플렉스 보다는 몸 전체의 로테이션 등을 활용하고
극전향에 가까워 질수록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 추가적으로 토스트랩이 없다 보니 동일 사이즈의 부츠라도 상대적으로 붓아웃에서
멀어진다는 점도 흐믓하죠~
스텝인 바인딩이 생긴지 오래되나 아직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