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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참 이해 안됐었거든요..ㅋ
전에 친구들하고 펜션 잡아서 1박2일로 보드 탄적이 한번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 보드 타면서 전부 당일치기로 다닌터라.. 힘들게 비싼 돈내고 강원도까지 보드타러가서..
리프트 한번이라도 더 타야지 왜 시즌방에서 뒹굴거리고 안나오고 그러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어제 용평 갔다가..
요번엔 친구랑 둘이갔어요..
이녀석 작년까지는 항상 저랑 같이 불꽃 열혈 보딩을 했었는데
올해 건강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여태 스키장 한번도 못왔었거든요
이번에 그나마 몸이 좀 괜찮아진것 같다고 같이 가자길래 알았다.. 하고 같이 왔는데..
역시나 이녀석 몸이 아직도 많이 안좋나 보더라구요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탔었나...
골드 밸리 한 5번 정도..
타고 났더니.. 영 상태가 안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녀석은 시즌방에 갖다 넣어놓고 저는 좀더 탈까 생각하고
컵라면 두개하고 김밥 하고 사서 시즌방으로 갔더랬죠..
저도 시즌방에는 처음 들어가본거였는데..
따땃한게 참 좋더라구요..
컵라면 물받고.. 기다리는 중에..
보드복 바지와 보호대가 하도 걸리적 거려서 바지와 보호대를 벗어버렸죠..
그리고 라면을 먹고.. 담배를 한대 피고...
티비를 보고 있으니.. 살짝 눕고 싶더라구요..
살짝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으니.. 잠이 오더라구요..
그리곤 셔틀 출발시간이 다되어서.. 깨어났네요... ^^;;;;;
뭐.. 저도 사실 지난주에 입은 가슴 부상이 이번주에도 너무 아파서 좀 타기 힘들기도 했고
감기도 심해서 좀 힘들었는데..
뜨끈한 시즌방에서 한숨 자고 나니 감기가 좀 나아진듯 ㅋㅋ
여튼.. 왜 시즌방에 들어가 앉으면 나오기 귀찮아지는지 깨달아버렸어요..
저도 지난 토요일에 깨달았어요.. ㅎㅎ 그래도 전 슬로프를 더 사랑할 예정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