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4년차에 접어든 허접데기 보드쟁이 입니다.
워낙 실력이 미천해서 제대로 사용기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큰맘 먹고 장비를 바꿔보자는 생각에 이리저리 뒤져본 결과
살로몬 오피셜이 가장 땡기더군요...
우선 학동으로 뛰어가 플렛지 부츠와 릴레이 XLT바인딩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오피셜데크를 구할때가 없던 것입니다.... ㅜㅜ
부츠와 바인딩은 이미 예전 데크에 붙여서 사용했으니 교환불가......
눈물을 머금고 다른 데크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땡기는건 라이딩머신이라 불리는 롬 앤썸.... 허나....
릴레이 바인딩과 롬앤썸은 너므너므 궁합이 안맞는 이런 얼척없는 씨추에이션이 발생하였으니...
눈물을 머금고 롬에이전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 허접데기 실력이기 때문에 하는건 알리,널리,원에리에 가끔 미니램프에서 깔짝되는 미천한 실력....... ㅜㅜ
이런 미천한 실력에 에이전트를 쓰게 되었으니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군요.
이전에 사용하던 데크가 하드한 탓도 있었으나 에이전트가 워낙 말랑거려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더군요.
우선 처음엔 에이전트에 적혀있는 디폴트로 스탠스를 맞춰서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모글에 튕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참고로 제 스펙은 170/66)
그럼 라이딩은 접고 그럼 알리를 뛰어보자... 오호라~~ 노즈가 가볍게 들리며 경쾌하게 튕겨주더군요.
그럼 좋았어~ 여기서 미니램프 한번 들이데보자~
립에서 펌핑시 살짝 후경이 나서 테일로 떨어지면서 자빠질 상황..............
오호라 웬일인지 이녀석이 끝까지 잡아주더군요. 몇번 더 뛰어본 결과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킥커까지는 모르겠으나
랜딩시 안정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첫날을 이렇게 어리버리 마감하고 저녁에 스탠스를 과감히 늘려 다시 라이딩에 도전...
어느정도 적응이 됐는지 라이딩시에 이제 업다운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카빙시 소프트데크라 확실히 안정감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으나 엣지가 말려들어가는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한 엣지가 바뀌는 타이밍이 이전에 하드한 데크보다는 좀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 그럼 끝으로 총평을 하자면
고속 라이딩에서는 좀 안정감이 떨어지나 스탠스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고 트릭이나 파크에서
가지고 놀기에 좋은 데크가 롬 에이전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딩 머신이라고 하면 마치 어느정도탈줄 아시는 분이면 앤썸을 쓰면 라이딩을 잘하게 된다는 말 같은데요..
여러 고수님들의 말을 들어도 그러코 저도 미천한 실력이지만 실력이 없으면 절대 엄청 좋은데크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라이딩에도 좋치만 하드한 느낌의 가벼운 강한 탄성덕분에 그라운드 트릭등에서도 엄청 좋다고 합니다..
태클 아니구요^^ 몇몇분들이 앤썸을 라이딩 머신이라고들 하시는데 쫌 맞지 않은것 같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