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개츠비 입니다.
오늘은 예스의 최상급 모델 그레이트 뷰티 오브 히스토리 158 vs 나이트로 에탈라 프로모델 157의
비교 시승기를 올려 볼렵니다.
예스는 스위스의 전통적인 브랜드 나이데커에서 생산된 브랜드 이고,
나이트로는 미국 브랜드 입니다. (제 첫보드가 나이트로였는데 그땐 미국에서 생산되었는데 지금은 몰것네요.)
암튼 둘다 그래픽은 보지 않고, 스노보드에 대한 호기심과 저에 맞는 스펙 위주로 선정해서 구입한 거입니다.
처음 써보는 두 데크의 하프파이프 비교 장비 시승기라 좀 떨리네요..ㅎㅎㅎ
1. 활주력...
예스의 나노테크가 들어간 에코 신터드 9000 베이스....vs 나이트로의 신터 스피드 포뮬라 1 베이스.....
둘다 이탈리아의 마플러스 파우더 핫왁싱된 상태에서 탔구요.....순수 불소도 좀 첨가 했습니다...
둘다 상당히 빠릅니다.....최근에 살로몬 XLT 156 도 타봤는데.....그녀석이 왁싱이 안되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XLT 보다 둘다 더 활주력은 뛰어납니다.
왁싱을 자주 해 주어서 인지 몰라도, 둘다 알파에서 바인딩 묶고 성우 파이프에 진입하는 그 구간을 지나면..
함께 파이프에 진입하는 보더들 보다 더 빠르거나 저보다 먼저 출발한 보더들을 따라잡곤 합니다.
....다른 느낌이 있다면, 예스의 베이스는 스톤 그라운드 처리가 더욱 깊게 되어 있어서 활강할때,
베이스의 골이 지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나이트로의 베이스는 스톤 그라운드 처리가 아주 얕게 되어 있어
좀더 빠르게 스치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둘다 속도감에선 아주 만족스러우므로....
각각 점수를 95점 주겠습니다. ^^
2. 엣지 그립력 및 트렌지션 탈때의 느낌.
그레이트 뷰티의 사이드 컷은 토셔널 사이드 컷이 7.8m 그리고 힐사이드 사이드 컷이 7.2m 입니다.
Assymetrical 사이드 컷이라고, 반응과 콘트롤 능력이 토엣지에 비해 다소 굼뜬 힐사이드 엣지를
더욱 날렵하게 만들어서 힐사이드 카빙의 느낌을 더 날렵하게 잡아주고, 킥커에서도 더욱 손쉽게
프론사이드 스핀과 스위치 라이딩에 용이하게 만들었다는게 주장인데......확실히, 라이딩시 토셔널 카빙과
힐사이드 카빙....둘다 반응력과 회전 반경이 비슷할정도로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게다가 엣지가
얼티메이트 트렉션이라는 식빵칼과 비슷 한 엣지로 이루어져......땅땅하게 얼어붙은 성우 야간 파이프에서도
백사이드 에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 합니다. ^^ 얼티메이트 트렉션이 빙벽에 딱이더라구요.
....그리고 나이트로 에탈라 프로모델....사이드 컷이 Tri - Progressive 사이드 컷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게 뭐냐면요......사이드 컷 하나안에 세개의 각기 다른 원주율을 지닌 회전 반경의 사이드 컷들을
넣었다는 겁니다....앞쪽 바인딩에 가까운 엣지에는 8.3m의 사이드 컷을
가운데 엣지에는 8.8m 의 사이드 컷을,
그리고 뒷 바인딩 쪽의 엣지에는7.5m의 사이드 컷을 지녔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앞쪽 의 8.3미터의 다소 부드러운 사이드 컷이 원할한 턴을 진행 시키고,
중간의 길고 완만한 8.8m의 엣지는 낮고 깊은 고속 카빙시 살로몬의 이퀄라이져 엣지 처럼 설면을
꽈악~ 움켜 쥡니다....그리고 급격한 턴에 중요한 뒷발쪽의 엣지에는 7.5m의 가장 날렵한 사이드 컷을 적용시켜
숏카빙시에 상당히 날렵한 타이밍을 제공합니다.
.......살로몬 이퀄라이져에 못지 않는 예리하고 상당히 즐거운 엣지 그립력을 제공하는 데는 확실 합니다.
그레이트 뷰티의 얼티메이트 트렉션 엣지나 에탈라의 트라이- 프로그레시브 엣지...둘다 상당히 맘에 듭니다.
그래도 굳이 평가를 해야 한다면, 어제 영하 13도의 추운 파이프에서 그 진가를 톡톡히 보여준 그레이트 뷰티에
조금더 점수를 부과 하겠습니다....^^
그레이트 뷰티 95점 - 톱니가 달린 거침없고 묵직한 엑스 칼리버.
에탈라 프로 93점 - 예리한 일본도와 구르카의 칼의 하이브리드 진검.
3. 팝과 탄성
이녀석들의 플렉스는 둘다 성격이 틀립니다.
둘다 다소 하드한 녀석들이지만, 그레이트 뷰티는 가운데가 말랑하고 테일과 노우즈 쪽이 하드한
미드 플렉스를 지녔고, 에탈라는 가운데가 하드하고, 테일과 노우즈가 살짝 말랑합니다.
그라운드 트릭과 파이프에서는 그레이트 뷰티의 팝이 좀더 느낌이 좋고,
킥커와 라이딩에서는 에탈라의 팝이 좀더 느낌이 좋습니다.
애매합니다........둘다 용호상박...........93 점을 주겠습니다.
4. 전체적 파이프 라이딩 평.
그레이트 뷰티는 W 캠버 구조 입니다. 근데, 나이데커에서 설계를 제대로 했습니다. ^^
원래 리버스 캠버가 킥커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파이프에서는 쥐약인데,
정캠과 리버스 캠의 장점만을 섞어놓은 나이데커의 W 캠버...는 엣지가 파이프 트랜지션을
끝까지 움켜 쥐어 줍니다. 얼티메이트 트렉션 엣지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암튼 일반 정캠보다는 좀더 부드럽게 트렌지션으로 뽑아 올려줘서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에탈라 프로모델은 정캠 입니다. 정캠은 라이딩의 정석 캠버죠. 그리고 라이딩에 좋은 캠버는
파이프에서도 좋은 것은 정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파이프에서도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트라이 프로그레시브 사이드 컷 덕분에 좀더 예리하게
파이프를 탈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레이트 뷰티보더 다소 가볍습니다.
..........둘다 느낌이 너무 좋지만, 비교 평가를 하자면,,,,,,,,제 취약점이었던 백사이드 에어에
좀더 높은 자신감을 부여 해줬던 그레이트 뷰티에게 95점........
그리고 에탈라 프로 모델에게 92 점을 주겠습니다.
이로써 그레이트 뷰티의 평점은 94.5점
에탈라는 93.3 점 이네요..........
....둘다 진짜 성격이 다른 두 데크 이지만, 정말 좋은 보드 네요........
아마 다음 시즌에 안팔고 관리 잘해서 주욱~ 쓸거 같애요. ㅎㅎ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