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울 오빠가 지금 그런상황이네요.

그냥 알고 지내던 10년지기 여동생이 먼저 좋다구해서 교제 시작한 케이스인데...

여자집에서 울오빠를 맘에 안들어하시는가봐요.

먼 신파극을 그리 찍는지 울고불고...여친네에서 선보라 해서 안본다고 떼쓰다가 결국 여친은 선보러 가고 ㅠ

저두 여자라 여자집 반대는 왠만하면 뻔한 스토리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그게 입장바꿔 울오빠를 찬밥취급한다니...이걸 그만두라고 설득해야할지...힘내라도 빌어줄지...

여친이 힘이 든지...그만둬야 겠다 그랬다가...또 좋아서 안되겠다 했다가...

괜히 울오빠만 상처받을까 걱정이 되네요.

오빠 지인분들은 한번 못마땅해 하면 결혼해서도 사위대접 찬밥이라구....

그냥 오빠 좋아해주는 그런 집안사람 만나라고 한다는데....

어머니와는 대면한적 있는데..... 대놓고 맘에 안든다 그러셨다는데 ㅠ

혹시 이렇게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그만두는게 정답일까요??

 남자분들 이런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모들에 욕심을 끝이 없으니....이해는 가지만...참 맘이 안좋네요 ㅠ

엮인글 :

나를막만졌잖아..

2013.10.21 13:06:42
*.151.246.107

추천
1
비추천
0

비추.........반대하는 결혼해서 잘되는거 못봄....

벨벳원숭이

2013.10.21 13:12:52
*.95.7.100

무엇때문에 마음에 안들어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자쪽에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게... 집안배경이라던지 남자의 스팩이라던지....그런거 때문이라면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대부분이...이런거 때문이겠죠? // 선보라고 하는거보면..나이는좀 있으신듯..)

저희 누나 같은경우엔 나이차가 많이 나는...외국남자와 결혼 해서 미국으로 떠났지만 처음에 반대를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형부가 누나한테도 잘해주고...저희 집에도 잘해주고 해서 처음에 결혼반대 한게 부끄럽다면서...얘기 하곤 합니다...

그런경우가 아니고...위에 얘기 같은 이유라면...오빠분도 그렇고 그 여자친구분도 그렇고 그만두는게.....

(뭐...서로 둘이 없이 못산다....앞으로 가족 안보고 우리 둘이만 살란다 하면 모를까요...)

삼촌1호

2013.10.21 13:15:32
*.255.101.193

친구중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 처럼 결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위로 형은 엄친아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었는데요, 차남이고 하니 사랑한다면 결혼해라, 자식이기는 부모가 어디있느냐 사실 이런 생각을 좀 했었어요.

결혼식때 신랑측 하객은 고등친구 10명이 다였습니다. 하객이 와이프쪽은 많이왔구요 ㅠㅠ (지금이라면 대행이라도 부르라고 하는거였는데...)하지만 남자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확고해서 결혼해서 지금까지 와이프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후회하지 않고 잘살고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완전히 부모님과 단절되었고, 최근에야(결혼10년차) 친구만 명절에는 부모님댁에 다녀가는것 같습니다.

결혼하는 상호 집안분위기 따라 틀릴것 같아 있는 사실을 그냥 서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당사자만 좋다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아직 힘들지 싶습니다.

본문의 케이스에서는 적어도 여자쪽 부모님을 설득한후 결혼을 하라는 교과서적인 답변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상황따라 틀리겠지만요. ^^

뜨거운수박

2013.10.21 15:44:58
*.192.10.37

와, 그 친구분 진짜 대단하네요......

마늘쫑~

2013.10.21 13:41:43
*.163.224.49

포기 한적 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붙잡을 생각이었는데..

 

많이 반대는 안하고 그냥 좋으면 만나라 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라...

 

이정도 였습니다... 자꾸 듣다보니 내가 부족한것도 없는데 왜이런 소릴 듣고 있나 싶어서 헤어졌습니다.

 

미련도 안남고 좋았습니다.

지후니밥

2013.10.21 13:44:36
*.167.182.62

저도 저희 외할머니께 들었는데 저희부모님결혼하실때 외할머니께서 아빠랑결혼하는거 반대하셨대요...

외할머니께서 아빠를 얼마나 반대하셨는진모르겠지만.... 듣기론 정말 반대심하게하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그말들이 믿기지않을정도로 아빠는 당연히 외할머니께 잘해리고 잘챙겨주시고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엄청잘해주시던데요 외갓집갔다올땐 과하다심힐정도로 아빠좋아하는것들 챙겨주시고

아아.. 외갓쪽이 저희엄마만 딸이라서 그당시 외삼촌들께서도 엄청반대하셧다고;;...

근데 만약, 제가 그런상황이라면 포기할거같아요

물론 직접 제가 그상황이되면 어떨진몰라도

그냥 상상으로만.

 

노출광

2013.10.21 14:56:18
*.156.92.49

나쁜 소식 하나와 좋은 소식 하나가 있네요. 

 

나쁜 소식은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확률이 적어진다는것.

좋은 소식은 신랑쪽 부모가 아니라 신부쪽 부모가 반대한다는 것.    

 

결혼하면 신부쪽 부모가 가할 수 있는 압력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신랑 부모님에게 밉보여서 자신의 딸을 고생시킬건가?   

 

즉,  결혼 후에는  굳이 사위가 처가댁에 잘보이려 어떤 액션이 필요치 않게 되죠. 

100년 손님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그러나 결혼 후에 보복성 심리로... 일부러 처가댁에 개긴다면 와이프가 상처받게 되겠죠?  부부간에 의논하셔서 적당한 조절이 필요할듯 합니다...  아, 이건 결혼 후에 생각할 일인데 너무 앞서갔구나;;; )   

 

 

 

뭐, 이런건 정답이 없어요.

두 사람의 사랑만 확고하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말은 곧...  두 사람의 사랑이 확고하지 않다면...

부모의 압박에 의해 서서히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고  그것을 막지 못하는 이유를 상대의 칙임으로 넘기게 되고...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죠.   

그럼 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시부모님이 아무리 좋으신 분들이라도...   처가댁에서 지속적 압박을 가한다...

즉, 자신의 아들을 못마땅하게 대하는게 지속된다는것을  알게된다면...  그 분들 또한 이 결혼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을 확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시작되었던 처가댁의 한 쪽의 압박이   시부모의 압박까지 추가 될 가능성이 있는거죠.

니가 뭐가 못나서... 처가댁에 욕먹으면서까지  결혼해야 하냐?  이런 논리... 

그리고 이 '공격성'이  상대 여자분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될겁니다.   '니하고 너희 집안이 잘나면 얼마나 잘나서?' 

 

 

 

쓰고나니... 최악이네요...  

 

 

 

다만,  방법은 있습니다.  

각자의 집안을 각자가 맡으면 됩니다.  

어차피 시부모의 반대야 심하지 않으니까.. 적당히 각색해서 맞춰주면 되고...

처가댁에 문제가 있는것은... 신랑이 개입해서 절대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처가댁의 문제는 따님의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합니다.. 

이 사람 아니면 결혼 안한다... 선도 안본다... 내 결혼은 내가 선택한 사람과 한다...  하고 개기고  그것을 실제로 길게 행동으로 옮기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본문엔  부모님의 압박에 굴복해서 선을 보러 가셨네요...  아마도 딜 차원에서 일단, 보라고 부모님이 꼬셨겠지만...하나를 타협하면... 그 뒤로 계속해서 타협해 줘야 하는게 현실... )

즉, 앞으로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모님의 의사 따윈 다 제낀다...   우리끼리 끝까지 간다는  '단호한 결의'   

이것만이 두 사람을 지켜줄 수 있을 뿐입니다.  

 

 

다만,  서로서로 상대방에게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가야 할 ... 가치가 있을지는...  

더 어려움을 겪어보면... 자연스레 드러나겠지요.  

 

어려울때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길지...

끝까지 자신이 안으면서 상대방을 지켜줄지...     

 

곧 드러나게 될겁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 이고... 이 이기심엔 '사랑' 조차 포함됩니다.) 

 

즉, 현실적 어려움의 끝에 지킬 수 있는 '사랑'이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게 되겠지만...

자신의 '이기심' 보다  '사랑'이 약하다면... 스스로의 '이기심'을 위해 사랑을 버리면서... 자신을 정당화 하는것이...

바로, '인간'이란 동물의 특징이죠. 

 

책임을 상대에게 미루며... 상처를 주며 자신을 정당화 하는게  바로, 인간이란 동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에  '예외'될 수 있다면... 앞으로 행복하게 될 확률은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제발안전보딩

2013.10.21 17:45:01
*.45.137.62

긴 댓글 감사해요...

머 남여관계가 글처럼 되겠냐만은 오빠한테 보여줘야겠어요...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다른분들도 댓글 감사합니다 ^^

Stimulus.

2013.10.21 17:34:04
*.7.194.192

여자쪽이 이게 내 팔자라고 부모님께 잘 말해야 겠네요 ;;

2222

2013.10.21 18:29:04
*.95.174.133

추천
1
비추천
0

7년 교재하는동안 여친네 집에서 반대가 엄청 심했습니다.

그동안 저 몰래 선도 보러 나갔다고 하더군요.. (억지로)

하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상견례하고 식장까지 잡았는데 헤여졌습니다.

반드시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헤어지게 만들더군요..

 

똑같은 경험자로써 헤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한테 전화하라고 하세요.. 인생 선배로써 조언 해드릴테니..

노출광

2013.10.21 18:38:32
*.156.92.49

개인적으로 저는 '2222'님의  의견에 반대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니 무엇이 정답이라 말할 수 있는것은 지극히 적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그렇다고해서...  마치 그것이 '정답'인양  헤어짐이 당연한듯 말하는것은 좀 아닌거 같아요. 

 

막말로...

상견례를 하고 식장까지 잡았음에도  상대 부모님이 어떠한 핑계를 대며 헤어짐을 강요했더라 할지라도... 

그것을 두 분이 극복하기엔 ...노력이 조금 모자랐던건 아닐까요? 

 

 

저는...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2222'님의 개인 경험일 뿐이고... 또다시 그런 시련이 닥쳐왔을때는  극복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다시 안되면?  

뭐, 어쩔 수 없는거지만...  서로 사랑하는데  발버둥은 함 쳐봐야 하지 않겠어요?       

 

2222

2013.10.22 09:19:22
*.95.174.133

추천
1
비추천
0

네~ 맞습니다. 정답은 아니죠.

 

제가 반대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여친이 선보러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은 두분이 같이 힘을 모아서 해결 해야되는데 어쨌든 여친이 그 자릴 나갔다는건

부모님한테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했던 상황이랑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죠~

노출광

2013.10.22 12:17:16
*.156.92.49

그 점에 저도 동의 합니다...'선 보러 나간 그 문제'  말이죠.  (이미 부모님에게 여친이 휘둘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결론을 쉽게 내지 못하는것은  당사자들의 안타까움을  간접적으로 이해할수 있기 때문이고...

무슨 일이든지  '변수'는 꼭 있더라구요. 

주연빠빠

2013.10.22 16:53:22
*.207.218.191

개거지같은 처가는 지옥보다 못한게 됩니다 진짜 진심 정말 엄청 무쟈게 리얼리 나를 포기하고 너를 취한다!

하는 생각이 없이 결혼 하실 생각이라면 극구 뜯어말리고 싶네요....

이해불가

2013.10.23 16:22:21
*.87.60.225

다 큰 어른이 결혼하는데 부모 의견이 왜 중요한지??

 

결혼 할 때나 하고나서도 부모님 경제 원조 받으시려구?

 

아니면 부모님 인생 있고 본인 인생 있는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지 뭐하러 그걸 걱정하심?

스키와보드사이

2013.10.24 02:53:36
*.178.200.57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지...  부터는  아니지만

 

앞에 두 줄은 찬성... ^^;;;

 

각자 자기 집은 책임지고 마크합시다.   그게 기본임..

 

 

v곰사탕v

2013.11.03 04:07:30
*.94.41.89

음...슬픈기억이 떠오르려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515

미건의료기기 괜찮나요?? 사이비 같은건 아닌가요? [8]

  • ....
  • 2011-05-19
  • 조회 수 12839

코스트코에서 파는 골프클럽세트 어떤가요..? [8]

2륜 4륜 구분 [8]

  • 초짜
  • 2015-03-25
  • 조회 수 12818

삼성 스마트 스위치 pc버전 사용 법좀 알려주세요 [6]

결혼전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와요;; [35]

회사 퇴직시 받아야될 서류 뭐가 있나요? (인사담당자랑 껄끄러움) [3]

남자 체격 마른게 좋은건지 다부진 몸이 좋은건지요 [18]

반대하는 결혼 해보신분 계세요? 또는 포기해보신분 ?? [17]

회사 행사 빠지는 방법좀 요~~ [30]

길거리 싸움의 갑은 어떤 무술인가요 ? [34]

차 앞유리 돌 튀어서 유리 깨짐 ㅡㅡ; file [19]

유아이에너지라는 회사 잘아시는분 계세요? [2]

  • cocu
  • 2011-09-17
  • 조회 수 12698

여자에게 '끼가있다'고 말한건 무슨뜻인가요? [19]

자주하는 양치질 오바인가요..? [10]

간만에 소개팅 나가서 정말 맘에드는 남자분을 만났어요!ㅠ_ㅠ [21]

자기시간이 많은 직업은 무엇이 있나요? [21]

차문열다가 옆차 옆문기스냇습니다ㅠㅠㅠㅠ견적.ㅠ file [28]

  • 쁘니
  • 2012-10-22
  • 조회 수 12614

전치2주 합의금200... 어머니가 자꾸 합의하고 싶어 하세요 ㅠ [16]

연애초기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자. [26]

  • 쫄보
  • 2015-07-03
  • 조회 수 12580

원룸 옆집 소음대처법 [11]